박항서 감독 인터뷰

62농 2018/02/02 17:27

정말 엄청난 일을 해내신 겁니다.
아시다시피 월남 전쟁 때 우리나라는 미군 측 지원으로 참전하여 전쟁이라는 명목하에 무수한 월남인들을 사살한 사실도 있고,
누가 옮고 그름의 문제를 떠나 피해를 당한 자국민들은 당연히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피해의식과 불쾌한 감정이 있을 수도 있죠.
요즘 우리 젊은 세대들은 베트남인들에게 미안함을 못느끼지만 피해국가는 그렇지 않습니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하여 식민지화 한거와는 분명 다른 문제이지만 그 비슷한 감정이 있을 수도 있는데,
그걸 이렇게나마 해소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변화시킨게 대단한 겁니다.
그리고 베트남은 이미 인구가 1억이 되는 거대한 국가이며, 그 중 60%이상이 젊은 세대들입니다.(전쟁 후 베이비 붐)
엄청난 경제적, 산업적 요충지가 될 전망이죠. 그만큼 소비도 활발할 것이고..
박감독님이 해내신 성과를 금액으로 따진다면 아마 천문학적인 액수일 겁니다.
베트남 현지에 계시는 교민분들도 엄청나게 이득을 보게될 겁니다. 물론 악용하는 사례는 없어야 하겠지만..

곤지암박 2018/02/02 17:49

박항서 흥해라~~~

빨간낙타 2018/02/02 17:57

역대 대통령들의 거듭된 사과와 사죄에도 열지않았던 그들의 마음을 단 한명이 이룬것.
어떤 훈장도 그 공적을 치하하기엔 부족할것임

나뭇잎바다 2018/02/02 18:37

박수 칠때 떠난 히딩크감독
박항서 감독은 어떨런지
베트남이 실력이 없기보다는 비슷한 성과를 내기는 힘들수도

기분좋은상상 2018/02/02 18:42

김어준 이양반은 대체 몇 수 앞을 내다보는건지

시민005 2018/02/02 18:46

http://programs.sbs.co.kr/culture/blackhouse/clip/50916/22000261005
박항서 감독, 선입견을 깬 마법의 쌀딩크 "체격과 체력은 다르다"

함께사는세상 2018/02/02 19:04

우천은 봤는데 저런 설전은 처음 봐요...

피식왕 2018/02/02 19:05

19세기 동양 최대국가는 당연히 청나라이고
그 다음으로 발전한 문명국을 두고 작은 중국, '소화'라고 칭한 두 나라가 있으니
하나는 조선이요, 다른 한곳이 베트남이었음
이 두 나라가 '중국 빼고 우리가 최고'라고 서로 잘남 자랑했음. 그게 프랑스식민시절에도 이어져서 공산당간부 수준장도 되면 주로 불문학을 논했다고 함
우리는 월남전 학살에 두고두고 미안해해야 일본놈과 같이 되지 않는 것이지만, 베트남은 어디까지나 승전국이라, 미국 용병이었던 한국에 대해서는 관용적임.

lcrashl 2018/02/02 19:39

박항서 감독님도 너무너무 대단하시고~또 김어준의 통찰력에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