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부모들이 골고루 먹어야 한 다며 다짜고짜 시금치, 연근 조림 같은 거 먹으라고 들이미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애들은 절대 안 먹음
처음 시작 할 때 가지 튀김 같은 거 먹이면서 맛 없는 음시은 아니구나 하는 인식을 만들고
호박전 같은 걸로 입맛 길들여야 함
그리고 오이 안 먹는 사람도 김밥은 잘 먹잖아?
그럼 이제 비빔의 시간임
다른 채소 넣지 말고 이미 익숙한 가지랑 호박으로 무침해서 넣어주고 참기름이랑 고추장 넣고 슥슥 비벼 주면 잘 먹음
그리고 다음에 해줄 때 은근슬쩍 시금치랑 고사리도 넣어주면 됨
이렇게 먹이다 보면 어느새 자기가 알아서 따로 따로 찾아 먹기도 함 아무리 망 해도 채소 들어갔다고 음식 안 먹는 일은 없어짐
내가 이렇게 조카들 조련하고 용돈 받음
우웩 튀김 맛없어 안먹을래
'채소 안 먹는 샹놈의 망할 똥같은 자식들 채소 먹이는 법' 이란 제목은 좀 너무한것 같습니다...
'채소 안 먹는 애새끼들 채소 먹이는 법' 정도로 타협 하심이...
뭐 사실 나이들면 대부분은 다먹긴해
어릴때야 경험도없고 미각 후각도 민감한시기라 호불호가많이갈리는거지
늙어서 코도 맛가고 혀도 맛가다보면 마늘 고추같은 강렬한거 땡긴다고 ㅋㅋ
보통 (애)호박전 하면 이거 아님?
채썬거 말고
엄마:
그거는 본문이랑 비쥬얼 다르지
볶음밥 생각은 해 봤는데 그러면 채소들은 사실상 맛 자체가 가려져서 채소를 먹을 수 있게 되는게 아니더라고
우웩 튀김 맛없어 안먹을래
엄마:
맛...맛있어요 엄마..칼은 내려놓으시요..
사실 넌 첫째가 아니란다...
첫째와 둘째는 다 편식을 하더구나.
그래서 네가 태어난거야! 편식하지 않을때까지! 계속 '첫째'를 키우는거지!
굿굿
안먹는 원인이 무엇일까를 알아야함 ㅋㅋ 맨날 간식이랜답시고 이거줘거 맛잇는거만 주니 안먹지
볶음밥부터 시작해서 비빔밥으로 가야지
볶음밥 생각은 해 봤는데 그러면 채소들은 사실상 맛 자체가 가려져서 채소를 먹을 수 있게 되는게 아니더라고
콩나물이나 숙주나물로 채소반찬에 맛들이게 하는 방법도 괜찮지 않을까? 왜냐면 내가 그렇게 해서 나물만 쳐먹게 되었거든
뭐 사실 나이들면 대부분은 다먹긴해
어릴때야 경험도없고 미각 후각도 민감한시기라 호불호가많이갈리는거지
늙어서 코도 맛가고 혀도 맛가다보면 마늘 고추같은 강렬한거 땡긴다고 ㅋㅋ
보통 (애)호박전 하면 이거 아님?
채썬거 말고
호박 자체가 보여서 안 먹는 경우에는 본문에서 한 방법이 더 낫긴 함
저거는 늙은 호박전인가 호박 채쳐서 전부치는거 있음
그거는 본문이랑 비쥬얼 다르지
채쳐서 부치는건 애호박.늙은호박 둘다가능함.
동그란 호박전보다 만드는데 손이 덜가고 준비과정도 간편해서 좋음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똑같은 애호박으로 전해도 이렇게 동그란건 맛있는데 본문에 채썬건 맛없드라.. 난 이렇게 동그랗게 썬거 아니면 손도안댐;
우리집에선 동그랗게도 하고 저렇게 채썰어서 하기도 함 그냥 그때 그때 땡기는 방식으로 함
'채소 안 먹는 샹놈의 망할 똥같은 자식들 채소 먹이는 법' 이란 제목은 좀 너무한것 같습니다...
'채소 안 먹는 애새끼들 채소 먹이는 법' 정도로 타협 하심이...
걍먹지마 내가다먹을게
오이는 고수처럼 유전자 레벨에서 거부 하는걸수도 있어
오이에서 쓴맛을 느낀다고!!
고기 없잖아! 안먹을래!
입맛 넓힐때는 맛잇는거부터 먹여야 거부감이 안드는데
다짜고짜 건강엔 날것이지! 하면서 간 시금티, 쌩브로콜리같은걸 츄라이하는게 나쁘다.
그리고 오이 안 먹는 사람도 김밥은 잘 먹잖아?
???????????????
오이 안 먹는 사람은 김밥의 오이를 빼고 먹거나(그나마 오이 친화적)
아예 안 먹습니다.
오이를 안 먹는 사람만 보았을 뿐이지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는 모양이군요.
어쩔수 없다 감자튀김(채소) 로 간다
난 찐 가지나물도 잘 먹는데 오이는 여전히 못먹음...
김밥에서도 항상 빼고 먹고
늙은 호박은 그렇다쳐도 처음부터 가지를?
난 김밥에 시금치와 단무지부터 시작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