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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이재명, 충성의 덫에 빠진 두 리더

트럼프가 전 세계, 특히 동맹국 상대로 하루도 쉬지않고 깡패짓을 하고 있습니다.
그건 어느 나라, 어떤 국민이 봐도 잘못된 행동입니다.
그런데 트럼프 자신은 “그래도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확신도 없이 저런 깡패짓을 할수 있을까요?
대체 트럼프의 그 믿음은 어디서 비롯된 걸까요?
그 원인을 생각해 봤습니다.
첫째, 미국 내에서 자신에게 절대 충성하는 정치·경제 세력,
그리고 불의보다 이익이 줄어드는 걸 더 참지 못하는 이기주의자들의 지지입니다.
둘째, 행정조직의 관성입니다. “대통령이 시키니까 한 것”이라는 논리로 모든 책임을 회피하는 구조.
셋째, 그 주변에 포진한 참모들이 자신들의 알량한 자리를 지키기 위해 견제 대신 침묵을 선택한 것입니다.
이 세 요소가 결합하면, 권력은 자기 확신의 독재로 변합니다.
그런 트럼프를 보며 문득 이재명이 떠올랐습니다.
리더가 자신을 이해하고 받쳐줄 사람을 곁에 두는 건 바람직합니다.
국정 동력을 얻고 정책을 추진하려면, ‘의지의 팀’이 꼭 필요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팀이 ‘국민을 위한 견제세력’이 아니라 ‘권력자의 안위를 위한 방패막이’로 변할 때입니다.
현재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이진수 법무부 차관, 봉욱 민정수석 등등 헤아릴수 없는 이재명 자신을 변호해준 인사와
윤석렬시절 검찰조직에서 꿀 빨던 인사들 그리고 검찰 수뇌부를 보면 이해 못할 정도의 인사였습니다.
이건 이재명의 의지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들은 이재명 정부가 임명한 인사들이고, 그렇다면 지금의 검찰 체제 또한 대통령의 철학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그런데 40명의 검사들이 단체로 항명하며 복귀 파동을 일으킨 이후, 그에 대한 정부의 대처는 아직까지 오리무중입니다.
이건 개혁의 의지가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입니다.
‘개혁 대상’을 그대로 둔 채 개혁을 외치는 것은, 결국 자기모순에 빠지는 일이니까요.
트럼프의 폭주는 ‘견제 없는 확신’이 만든 결과이고,
이재명의 침묵은 ‘견제 없는 신뢰’가 만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두 리더 모두, 자신에게 충성하는 손가혁과 중소 자치단체당으로 있을때 곁에 둔 집단을 통해 힘을 얻었지만
결국 그 충성이 리더 자신을 가두는 덫이 되고 있다고 보입니다.
개혁은 사람을 바꾸는 것과 시스템과 구조를 바꾸는 일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모습은 사람은 그대로 둔 채 구호만 남은 상태 아닐까요?
권력의 성공은 충성의 합이 아니라, 견제의 균형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은 자신의 인사가 그래도 된다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그러지 않고서야 윤석렬 시절 꿀 빨던 자들을 승진까지 시키며 그대로 놔두겠습니까?

댓글
  • skyfall2 2025/10/11 08:59

    둘이 연결고리가 있나요?
    아침부터 뭔 소린지ㅋㅋ

    (N9FR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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