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워서 못찍었는데 끝날때는 이거 5배는 됐다.)
내일 비가 온대서 빨리 깨 털어야 한다고 온가족이 조부모댁으로 징발당했다.
9시에 도착해서 밥한번 먹고 죙일 일했다.
철지난 가을모기는 욍욍대며물어댔고
치고 남은 가지는 배트컹 부비트랩마냥 발목을 찔러댔고
무엇보다 옮길때마다 그 깻잎 냄새때문에 정신을 못차렸다.
콧속에서 냄새가 계속 맴도는게 깻잎쌈에 삼겹살이 된 기분이다.
마침 염분도 기름기도 고추도 있으니 조건은 충족된 것 같다.
그래도 꼴에 효도도 하고 용돈도 벌었으니 만족
그래도 두번은 안한다.
아부지.. 4시면 끝날거라며요...
속보) 글쓴이 아버지에게 용돈받앗으니 이제 효도 두번다시 안하겟다 선언
이제 말리고 기름 만들어야지
이보쇼
이제 말리고 기름 만들어야지
속보) 글쓴이 아버지에게 용돈받앗으니 이제 효도 두번다시 안하겟다 선언
이보쇼
아버지 피눈물 흘리시겠네 ㅠ
농업일은 시간이 진짜 고무줄이구나 ㅋㅋ
그나마 일가친척들 다 와서 하루만에 끝났지
쓰니 집안도 깨 일일이 다 털어?
외 벌써 깨터시는군요.
저는 오늘 다 벳는데..
들깨 벌써 털었어? 울집은 아직 베어 두지도 않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