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들 알다시피 양파를 썰면 눈물을 멈출 수 없는데
이는 syn-프로판테티알s-옥사이드
라는 최루성 성분 때문임.
정확히는 양파의 세포를 파괴하면
효소에 의해 설펜산이 생성되고
설펜산이 최루성 효소와 만나
syn-프로판테티알s-옥사이드가 생성됨
그러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양파를 썰 때 발생하는 최루성 성분이
사람에게 닿아서 울게 만들까?
명문 코넬대학교의 정성환 교수팀은
초고속 카메라와 컴퓨터 연산모델을 통해
어떻게 양파를 썰면서 발생하는 최루성분이
사람에게 닿는지를 연구
양파에 칼이 닿으면 표피층이 압력을 받고
표피층이 잘리는 동시에 압력으로 에어로졸이 튕겨져 나가는데
이는 5~40m/s 정도의 속도로
전문적인 쉐프가 양파를 써는
1m/s 와 비교하면 엄청나게 빠른 속도.
다양한 실험 결과 칼이 날카롭고
써는 속도가 느릴 수록 최루성 입자가 덜 튀었는데,
이번 연구는 단순히 양파를 썰 때
눈물이 덜 나오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양파에서 확산되는 병원균은 사람의 기침보다 빠르기 때문에
칼날을 최대한 날카롭게 유지하면 보건위생에 도움이 된다고
해당 연구 성과에 대해 언급함
즉, 사람을 썰 때는 최대한 날카로운 도끼를 써야 전염병 예방이 가능하다는 거로군...
뭐, 괴물 체액같은게 튀어서 감염되는 클리셰가 있긴 하지...?
날카롭고 천천히 썰라는군요..
오 그럼 한번 삶은 다음에 썰면 병원균 살균도 되고 효소도 비활성화 되어서 안맵겠군!
양파 녀석이 베인 줄도 모를 정도의 날카로움...이 식칼을 사용하려면 면허가 필요하다고 하지
양파가 불쌍해서가 아니었구나..
참고로 저거 최루성분이 눈보다는 코를 자극해서 눈물이 나는거라 코를 막는게 눈물 안나오게 하는데 더 도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