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는 정의실현부의 이치카와 선생이 빼빼로 게임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혹시 자신도 바라면 해주지 않을까란 기대를 하고 있었다.
"에- 다른 사람에게 그런 말하면 안돼요 미카-
자신을 소중히 여겨주세요-"
"...선생님이라서 하는거라구.."
"그렇지만 미카와는 밤바다도 같이가고 했잖아요-?"
"으읏..틀린 말이 아니야. 하지만 조금 뭐랄까
선생님이 나에게 더 다가와주었으면 하는 그런게 있단말이지이"
미카는 양검지 손가락을 맞대며 꼼지락거리고 있었다.
물론 선생의 말이 자신에게도 여러가지를 해주었던터라 딱히 반박은 못하지만
그럼에도 욕심이 생기는건 어쩔 수 없었던 모양인데
'쓰읍. 토라진 미카가 귀엽네요- 이거 참을 수가 없는데
하지만 미카를 위해선 여기서 참아야 할지도 몰라요.
이러다 미카가 응석쟁이가 되버리면 저는 선생으로서 있을 수 없게되니까요.'
선생은 그런 미카를 보며 온갖 생각이 들지만 참아보려는 마음을 먹게된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 뿐이었을까.
"그래도 있쥐이- 조금만 안될까?☆"
양손을 입가까이에 모으며 옆에 있던 자신에게 힐끔거리며 쳐다보는 미카를 보고는
선생 또한 마음속으로 정해둔 리미트가 풀려버린건지
"....오늘 공주로 있지 못하겠네요 미카는"
"응? 그게 무슨- 꺄앗 선생님?!"
바로 미카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그대로 공주님안기를 해 자신의 품안에 그녀를 안기게 했다.
"공주에서 왕비가 될 준비나 하세요. 짜증나니까"
"네..넷..☆"
그렇게 그대로 미카가 머물고 있던 기숙사 방으로 가게되고
선생은 그녀가 원하던 어프로치를 실컷 만끽시켜주게 된다.
그 때 선생의 눈은 네루를 덮칠 때와 같이 눈빛이 밝은 금색이었다.
황금의 의지로 미카를 리드하는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