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의 키는 155cm이다.
워낙 키가 작은 키보토스 학생들과 비교해선 중간정도에 키지만
그럼에도 생활에는 불편함이 딱히 없기에 문제는 없다.
하지만, 그녀보다 키가 큰 학생들은 그런 그녀가 귀엽게 보인다.
"읏- 책이 안닿아요-"
선생이 안간힘을 다해 뒷꿈치를 들어도 선반위에 있던 책이
손에 닿지 않았던 적이 있었는데
"도와드리겠습니다 선생님."
"와- 미네- 고마워요-"
그런 그녀를 대신해 자신이 대신 책을 꺼내줄때
미네는 생각한 적 있다.
'가만보면 귀여운 선생님이에요. 전에 샀던 파자마를 입히면'
자신이 샀던 동물 파자마를 입은 선생, 자신보다 키가 작아
앙증맞아 동물 흉내를 내는 그런 그녀를 상상하던 미네는 그만 흥분하고 만다.
"선생님..!!"
"네-?"
"괜찮으시면. 저와 같이 주무시지 않을래요?!"
"에-?"
분명 미네는 그 때 자신이 산 파자마를 입어달라 이야기하려했다.
하지만 본의아니게 본심인 그런 파자마를 입은 선생과 자고 싶다는 감정이 튀어나오는데
"아..그, 그게 선생님 죄송합니다 말이 헛나와서 그만 잊어-"
"좋아요- 오늘 저희집에 오실래요-?"
그런 미네의 부탁에 딱히 흑심이 있어보이지 않을거라 생각한 선생은
순순히 허락하며 거기다 더 얹어 자신의 집에 오라 권유를 하게되는데
"가, 갈래요-"
"와-"
그런 권유가 올지 몰랐던 미네는 무의식적으로
선생의 말투를 따라하며 가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선생의 집에 간 미네는 그녀에게 파자마를 입히곤 잔뜩 끌어안았다.
미네도 이쁘고 귀여운거 좋아하는 여자애니까...
그게 선생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