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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몬/스포) 탐스 1회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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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이드 미션 죄다 돌아봄


+ 대사 스킵 없이 들으니까 플레이 타임이 이 정도 나오네


디지몬 게임이 워낙 없다보니 디지몬만 키울 수 있는 게임이어도 만족하겠다, 라는 마음이었는데


이게 왠걸, 디지몬 키우는 걸 제외하더라도 꽤 양질의 스토리와 재미가 나와서 많이 놀랐음



물론 다소 낡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고,


JRPG 특유의 꼬아놓은 길 찾기와 숨겨진 요소는 틀림없이 호불호가 갈릴 포인트


다들 호평하던 스토리의 경우, 이미 두 차례 사이버 슬루스 - 해커스 메모리에서 사용했던 스토리를 변주한 느낌이라.


오히려 난 스토리 부분이 가장 아리송하다고 생각함.


이건 내가 사슬을 nn 회차 돌린 미치광이라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사이버 슬루스를 한동안 하지 않았거나, 스토리가 희미한 사람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스토리라고 생각함.



다만, 게임 자체가 제작이 촉박했던 건가 싶은 부분은 존재하는데.



말 그대로 구색 맞추기 식으로 나온 샴발라 측 디지몬이나.


후반부의 인간측 시나리오의 경우, 컷신도 없이 대부분 대사로 처리하는 점


(로봇에서 쿠로이 쇼타가 소리소문 없이 구출되었다고 언급되는 부분이나, 미소노 코스케의 갑작스런 갱생... 을 텍스트 몇 줄로 떼우는 점)


볼륨이 부족한 에필로그 등.


스토리의 만듦새는 충분하지만 디테일 부분에서 조금 빠져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음.


쿠레미 고다이의 경우, 말 그대로 쿄코를 직, 간접적으로 언급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캐릭터인가 싶을 정도로 존재감이 전무하고.


뭐, DLC나 확장팩으로 이 부분의 사이드를 다루는 작품이 나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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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의 경우, 왕도적인 디지몬 게임이라는 느낌을 받았음.


사람들이 많이 하고, 즐긴 사이버 슬루스의 경우.


사실 디지몬 IP의 게임 중에서는 오히려 사도 중의 사도 쪽에 속하는 시나리오임.


"디지몬"의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의 이야기이기 때문.


사이버 슬루스가 "디지몬과 함께하는 인간"의 이야기라면


탐스는 "인간과 함께하는 디지몬"의 이야기.


즉, 어느 정도 인상이 희미하던 디지몬 IP 게임의 본래 색채에 가깝다고 볼 수 있음.



물론, 그런 만큼 사이버 슬루스의 노키아나 쿄코, 유코, 에리카 등을 연상케 하는 소위 "인간 캐빨"은 다소 부족한 인상.


대부분의 인간 캐릭터들이 그 흔한 파트너 디지몬 하나 받지 못했고.


그런 만큼 이노리 한 사람에게 상당히 힘이 실려 있음.


물론 이 게임은 디지몬 게임인 만큼, 인간 캐빨보다 디지몬에 더 집중했다는 점이, 그닥 마이너스 포인트는 아님.


넵튠몬과 베누스몬, 바커스몬과 세이렌몬 등


디지몬 사이의 관계성이나, 묘한 러브 라인들이 히죽히죽 거리면서 웃게 만들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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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서비스의 경우


그냥 역대 모든 작품을 통틀어서 압도적인 수준


짧지만 굵게 활약한 깡패 기사단은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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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그 분이라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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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디지타이즈를 의식한 듯한 "쿠가 박사"


※단, 리 디지타이즈에서 언급되는 쿠가 유야의 아버지는 한 회사를 이끌 만한 인물이라고 표현되기 때문에


친적에 가까울 거라고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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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드라실이나 호메로스 같은 존재 이상의 존재로 재단장된 호메오스타시스


(디지몬 어드벤처의 "디지털 월드의 조화를 바라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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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워즈를 의식한 미네르바몬-메르바몬-베르제브몬의 묘한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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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슬루스에서 리나와 맛집 순례를 다녔던 것을 재현한 듯한 맛집 탐방 슬레이프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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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디지몬 스토리를 의식한 듯한, 인간 불신 기미를 가지고 있는 알파몬 등


그냥 매체와 타이틀을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팬 서비스가 쏟아져나오기 때문에


배 터져서 죽을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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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디지몬은 이 셋


파닥몬을 스타팅으로 선택한 뒤 토코몬 - 코로나몬 - 그라우몬 - 도루그레몬 순으로 진화시킨 도루고라몬


처음으로 컨버터한 코로몬을 진화시킨 가이오몬


예약 구매 특전으로 나온 아구몬(흑)과 파피몬(흑)을 조그레스 시킨 즈왈트



즈왈트의 경우, 사이버 슬루스에선 회색(원래도 회색이고)이라서 임팩트가 부족했는데


끝내주는 블랙으로 새로 뽑혀나와서 매우 만족 중


그냥 미친듯이 멋있다.





댓글
  • 보로버라 2025/10/06 03:37

    분명 아쉬운 점들이 많이 보이는데 그럼에도 만족스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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