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아카)괴문서) 선생님, 그거 아시나요? (366)

(괴문서모음)

선한 일은 옳은 일일까?

그렇죠.

그렇다면 옳은 일은 선한 일일꺄?

그런... 가......???

잘 모르겠으니 답을 알려주십시오.

어떤 사람이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곤경에 처한 유키노를 구해줬다 치자. 그 사람이 한 행동은 선한 일이자 올바른 일이지. 그렇지?

명백히 옳고 선한 일이죠.

그래. 인간이 곤경에 처한 사람을 구하는건 지극히 선한 일이자 지극히 올바른 일이야.

만약에 유키노를 구해줬던 그 사람이 악행을 저지르다 도망치고, 유키노에게 도움을 요청했어.

유키노가 은혜를 갚기 위해 그 사람을 도와준다면 그건 무슨 케이스라고 불러야 할까?

음...... 저는 제가 옳다고 믿는 일을 하겠습니다.

그 사람을 구하지 않으면 앞으로 벌어질 커다란 문제를 전부 막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움을 청한 사람을 모른척 할 수는 없죠. 심지어 저에게 은혜를 배푼 적도 있는 사람이니.

그로인해 사건이 벌어진다면 그때 가서 막으면 됩니다.

이제 옳은 일이 꼭 선한 일이 되지 않는다는걸 알았지?

이제야 이해가 가는군요. 그러니까 옳다고 믿는 일을 하면 되는거죠?

그렇지.

알겠습니다.

그런데 문은 왜 잠그시는거죠, 시치도 양?

제가 옳다고 믿는 일을 행하기 위해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