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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돌이가 혼자 세계 여행 60일째, 이집트 개빡친 썰

(글이 길어서 편하게 음슴체)


60일동안 여행하면서 사람한테 
욕 한번 한적 없었는데, 
이집트 도착하자마자 공항에서 
진짜 크게 개쌍욕 함.

욕한게 잘한건 아니지만 
진짜 사람을 완전 빡치게 만들어서 
나도 모르게 오장육부에서 끌어오르는 
쌍욕이 나와버림.

저번에 처음 쓴 40일째 후기에서
이집트에 가는거 걱정하는 글을 썼는데
설마 이 정도일줄은 몰랐음.
(괜히 
'이집트는 이집션 빼면 완벽하다'
란 말이 있는게 아니더라...)



사건의 전말,

이집트는 도착비자를 $25 주고 사야 하는데
요즘엔 유로도 받는다고 해서 
유로를 들고 비자 사는 은행 창구에 감.
(입국심사 하기 전에 환전 해주는 
은행 창구가 여러개 있음)

근데 바로 호구 냄새를 맡았는지,
능글맞게 생긴 뚱보 아저씨가 25유로를
달라고 하는거임.
$25 = 20유로인데 무슨 소리냐 하고
바로 옆 다른 은행 창구로 가서 비자 달라고 함.

그런데 이 뚱보아재가 따라오더니
내가 간 은행창구 직원한테 뭐라고 샬라샬라
하니까 그 직원이 시스템 프라브럼 어쩌고
하면서 비자 못준다고 건너편 다른 은행 
가라고 하는거임.

순간 빡쳤지만 다른 은행이 있으니까
꾹 참고 다른 창구로 갔음.
근데 그곳은 close라면서 옆 은행으로
날 쫓아냄. 그리고 옆 은행도 close.... 

결국 일단 비자 판다고 했던 뚱보 아재한테 
존심없이 다시 감.
근데 이 뚱보놈이 너한테 비자 안판다는 듯이 
손짓 훠이훠이 하면서 꺼지라고 하는거임.
그때 바로 뚱보 옆에 앉아 있던 아재가 
"Visa??" 하면서 날 돌아봄.
'아 됐다...' 하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는 순간
또 이 뚱보색키가 옆에 아재한테 샬라샬라...
그러니까 옆에 아재 등 돌리지도 않고 
묵묵히 컴터만 보더라....

이때 개빡쳐서 개쌍욕이 나도 모르게 터져나옴
이 뚱보놈 지한테 쌍욕한거 알텐데
'뭐 어쩌라고?' 하듯이 입술 뒤집어 까면서
어깨 으쓱함 ㅋㅋㅋㅋ

화 추스리고 옆 창구로 가서 다시 비자얘기함
또 시스템 프라브럼 어쩌고 하길래
초딩영어로 그럼 나 비자 어디서 사냐하면서
지랄지랄하니까 그 직원 옆이 있던 아재가
'야 그냥 줘라 좀' 이렇게 말하는거 같더니
이 놈이 어쩔수 없다는 듯이
25유로 가져가고 비자랑 100이집트파운드를
던지듯이 내줌.
그 순간 더 빡쳐서 니 방금 시스템 안되서
못준다면서 바로 주는건 또 뭐냐하면서
막 머라하니까 이놈이 휙 다시 비자를
가져가버림.

이때 2번째로 빡쳐가지고 
뒤돌아서 혼자 쌍욕 해대니까
옆에서 그냥 주라고 말한거 같은 아재가
창구 밖으로 나와서 날 달래듯이
"뭐가 문제냐 비자 줬잖아~" 이러길래,
흥분해서 말도 안되는 영어로
"나 여기 이집트 처음 왔는데 왜 이러는거냐,
옆에 뚱보놈은 25유로를 달라고 하질 않나,
니들 인종차별주의자냐," 등등 
흥분해서 뭐라고 했는지 지금 기억도 안남

이 아재가 달래는 목소리로
"우리가 너 지금 도와줄려는거다~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그냥 비자 받고 가라"
여기서 더 이 지랄 떨어봤자 나만 손해일거
같아서 비자 다시 가져간놈한테
서로 오해있었던거 같으니 미안하다고 하니까
그놈도 표정 풀어지면서 오케오케 하며
다시 비자랑 잔돈 거슬러 줌.



원래 60일 후기에 그동안 썰이랑 사진 찍은거
올리려고 했는데, 이런 어이없는 
이집트 썰들이 몇개 있어서 지금 올림.
(지금 카이로 온지 2일짼데 정나미 떨어져서 
바로 룩소르 내려가는 10시간 짜리 
슬리핑버스 기다리면서 할거 없길래 글 씀) 


다음 후기땐 진정하고 
사진하고 썰 풀어볼게요~

댓글
  • 토우차우 2018/01/31 04:28

    공무원급인 사람들이 저러면 일반사람들은 얼마나 더할까..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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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놋네붤느 2018/01/31 06:37

    개인적으로 이집트 애들이 인하무인에 공공질서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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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차느님 2018/01/31 09:04

    이집트 애들한테 당한게 있어서 추천 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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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저x디바♥ 2018/01/31 09:08

    썰 좀 더 풀어주세요!!!!(제발
    이집트 여행 가보고 싶은데...은행원/장사꾼 포함 공무원도 저러나여?????;;;;;;;; 관광객 호구잡는 게 넘 대놓고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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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크라 2018/01/31 09:22

    일주일 정도 있었는데
    저도 이집트 극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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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모작 2018/01/31 09:27

    허....입구에서 문전박대하네...로마사람들 말이 틀린게 없군요.
    이집트 놈들 바가지 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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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크네임 2018/01/31 09:42

    이집트가 이집트했네요 ㅋㅋ 근데 저건 이집트를 1로 놓고보면 한 0.005이집트 한거밖에 안되서
    벌써부터 저런걸로 주눅들면 안됩니다 공항 나가서부터가 진짜니까요
    저럴때 대처방법은
    1. 현지어+말빨을 장착해서 쇼부치거나
    2. '그래 내가 너네보다 소득수준이 훨씬 높으니 좀 더낸셈 쳐주마' 하고 넘어가거나
    해야합니다. 1번이 되면 훨씬 덜당합니다. 거기는 영어로 응대하면 더 호구잡힐 확률이 높고 현지어를 하면 조금 다르게 봐주긴 합니다.  그렇다고 또 아예 안당하게 되진 않습니다. 이집트는 자국민들끼리도 등쳐먹는 나라니까요. 결국 조금 살다보면 엄청 큰돈이 아닌 이상 2번 마인드를 가지는게 스트레스 덜받는 거라는 걸 알게됩니다.
    이슬람 창시한 무하마드도 원래 상인이었다죠. 그래서그런지 아랍은 장사꾼적 기질이 많은데 이집트는 특히 엄청 심해요. 그 동네에선 높게불러서 비싸게 팔면 그게 미덕이라는 얘기를 들은것같기도 하네요. 협상을 통한 거래, 친분에 의한 비즈니스가 일상적인 동네입니다.
    참 재밌는 곳이죠 그립습니다. (이집트에서 직장생황했던 아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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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고기왕자님 2018/01/31 09:42

    피라미드 가면 사기꾼 백만명 있어요! 정말 조심 또조심. 카이로 시내 교통은 헛 웃음 밖에 안나오죠..ㅎㅎ..5차선 도로에 보통 7대가 나란히 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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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rinus 2018/01/31 10:36

    카이로는 좀 지옥 같았습니다. (뭐, 지옥도 살만하긴 하지만요)
    이집트에서 흥정하는 기술을, 이집트 여행 끝날때쯤 깨달았는데,  한 가게에서 깎고 깎고 또 깎아서 가장 싼 가격이 나오면,
    옆가게에서 그 가격부터 흥정 시작하면 됩니다.
    그렇게 한 세 가게쯤 가면 적정가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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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ust 2018/01/31 10:36

    위험한 나라라 경고된 곳은 굳이 안가는 게 좋죠. 가려면 각오하고 인내하고 어떤 목적을 위해 가는 거라 생각합니다. 신비의 나라 성자의 나라 이런건 광고멘트일 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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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걀남 2018/01/31 11:02

    지금 버스가 고장났는지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1시간 가까이 서있었음.
    그래서 방금 밖에 나가 달빛보면서 사막에 시원하게 작은 볼일 보는데 그새 다 고쳤는지 가자고 엄청 보챔 ㅋㅋㅋㅋ
    난 한시간 기다렸는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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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홍콜라 2018/01/31 11:29

    헐 이집트는ㄱㅣ분나쁜사기만 친다하더니
    뭔지알겠네여 기분나빳다는얘기 엄청들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씨는어때여??? 후덥지근한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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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elly 2018/01/31 12:30

    역시 이불밖은위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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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트리샤콘웰 2018/01/31 12:36

    피라미드보다 거기 옆에 피라미드 짓던 노역자들 무덤이 더 흥미로웠네요.
    아 추억의 박시시 ㅋㅋㅋㅋㅋ.
    저희는 다행이 아랍어 하는 일행이 있어서 어디가서 큰 바가지는 안쓰고 다녔네요.
    그래도 박시시는 떨칠수 없었다능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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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 2018/01/31 12:54

    이집트 렌트카 여행기를 유툽에서 재밌게 봤는데 그나라 교통도 환상적이던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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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샛별아빠 2018/01/31 13:01

    사람들이 가지 말라고 하는 곳은 다 이유가 있죠.
    오사카 인종차별 식당에 가서 자긴 차별 안 당했다고 페이스북에 자랑하는 무뇌아가 있는 나라니 할 말은 없습니다만,
    그냥 재수 없다고 생각하고 다신 가지 말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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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록셀리나 2018/01/31 13:23

    워낙에 인종차별도 심한 나라고요..비정상회담에 출연했던 이집트인이 한국 언론에 기고했던 글이 생각나네요. 이집트에선 공중파 드라마에서조차 인종차별적 표현을 아무렇지 않게 해서 정말 개탄스럽다고요. 문제의 드라마 내용이 항공기 승무원인 여주가 동양인 관광객이 자고 있던걸 얘기하며 '걔네는 눈이 작아서 자고 있는건지 깬건지 전혀 구분이 안된다' 며 웃는 장면이었다더군요. 이집트는 아랍어를 잘하거나 아니면 최홍만정도 체급을 가진거 아니면 가질 말아야겠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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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글의왕자 2018/01/31 13:27

    음.... 원래 자유여행을 지향하고, 위험한 지역은 가지 않는게 정석이지만,
    보통 관광지라고 불리는 여행지역 중 주의가 필요한 지역은 패키지 관광이 오히려 맘편하고, 뭐 그런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저런 위험하고 부당한 여행도 혼자 자유여행의 묘미인거죠.
    물론 패키지라고 해서 부당하고 위험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항의라도 할 수 있는 말이 통하는 상대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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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ilrumoon 2018/01/31 13:30

    이집트 여행 계획중입니다. 생생한 후기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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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맘이에요♥ 2018/01/31 13:35

    이집트 어마어마 하지요
    자유여행으론 못갈듯
    친절하다고 생각했더니
    바로 돈 요구 합더라구요
    이집트 박물관은 또 가고싶네요 시간관계상 많이 못봤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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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마스반 2018/01/31 13:39

    로마인: 이X발 내가 알렉산드아에 관광을 갔는데 X발 낙타 운전수가 졸라 바가지에 음식값은 X발 나만 가면 두배가 됨. 니미럴 내가 두번다시 이집트 가나봐라.
    실제로 있었던 일. 서기 1세기 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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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지말아요 2018/01/31 13:48

    작성자님 게시물 보다 궁금한거있는데요!!
    그 아바타 놀이글 댓글에 사진올리셧자나요
    그사진에 글씨랑 화살표 같은거 어떻게 삽입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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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걀남 2018/01/31 13:54

    베오베기념으로 룩소르 내려가는중 방금 찍은 일출. 온통 사막인데 옆은 나일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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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rloo 2018/01/31 14:04

    여기 인돈데 인디안도 못지 않습니다.
    간디공항에 내린직후 메트로 입구 찾으니 여섯시에 닫으니 택시타고 가자고 하더라구요.
    맘이 흔들려서 어리버리 까다가 닫혀도 확인해보고 오자라고 생각하고 가보니
    정상작동중 ㅋㅋㅋㅋㅋ
    이정도는 인도에서는 약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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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사는언니 2018/01/31 14:40

    이집트로 신행갔다가 이혼한 커플 본뒤로.. 거긴 안가기로 맘먹었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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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름호랑이 2018/01/31 14:57


    전 룩소르만 2주 있었는데 ... 일단 아랍어 숫자랑 간단한 주문을 할 줄 알면 . 세상 그렇게 친절한 룩소르 ...
    버스보단 걸어다니시면 정말 좋아요 .. 골목길도 구경도 재미나고 (꽤나 안전)
    꼬마들이 막 가이드 해주겠다고 달려들긴 하는데 ... 무시하시면 꼬마들이 멀리 떨어져서 막 작은 돌 던지면서 재수 없어! 라고 외치는 걸 듣는 경험도 하쇼ㅣㄹ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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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DA 2018/01/31 15:00

    이집트... 카이로에서 데이고는 이딴 나라 다신 안올거라며 초스피드로 여행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시나이반도도 가고 시와사막도 갔었는데 기억에는 무척 많이 남는 여행지에요. 언젠가 또 가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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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아뒤 2018/01/31 15:27

    ㅎㅎ 전 아프리카 튀니지에 있는데 ^^ 혹시라도 튀니지쪽 오셔서 관광하실 계획이 있다면 말씀주세요 ~
    쪽지나 큰도움은 못되도 조금의 도움은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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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정보원 2018/01/31 15:34

    이런 씨이입쓰애끼들 진짜... 후... 글만읽어도 빡치네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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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날!!! 2018/01/31 15:39

    https://www.youtube.com/watch?v=V4Llmla4H_g
    이분 동영상보고 이집트 엄청 무섭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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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shmans 2018/01/31 16:13

    1 / 특히나 탈것은 정말 조심해야됩니다.. 낙타든 마차든..
    제가 옛날에 필리핀-호주 연계연수때 필리핀에서 현지인 형,누나들과 친해진 덕분에
    요즘도 가끔 놀러가거든요. 거기 형 누나들도 한국 놀러왔었고..
    한번은 마닐라에서 혼자 시내 구경하고 돌아다니는데 역사유적지 마차 투어가 있더라구요.
    마차 한번쯤 타봐야지 싶어서..
    지금 정확히 금액이 생각 안나는데 150페소였나? 너무 싸다 싶긴 했지만..
    암튼 그 호객꾼 말은 정말 잘합니다. ㅋㅋㅋ 한바퀴 도는동안은 기분 참 좋았어요.
    중간에 다리건너 마을도 잠시 경유(?)했는데,
    병맥주 두병을 들고오더니 계속 권하더군욬ㅋㅋㅋㅋ 뭐 탔겠지 뭐 ㅋㅋㅋㅋ
    한사코 거절하는데도 계속 권유하면서 이게 자기네 문화라는둥, 친절을 거절하면 서운하다는둥
    뭔소맄ㅋㅋㅋ 내 친형같은 필리핀인 형이 맨날 '가방 조심해라 폰 조심해라' 그러는뎈ㅋㅋㅋ
    결국 투어가 끝나고 내리는데 아니나 다를까ㅋㅋㅋ
    자기가 말한건 150페소가 아니라 150달러라는거에요. 미쳤ㅋㅋㅋㅋㅋ
    몇분정도 실랑이하다가, 진짜로 경찰 부르자 얘기 나오고
    마침 건너편 전철역앞에 가드(총 들고있는 경비)가 있길래 그쪽으로 건너서 말을 걸고
    사정을 설명하는 사이에 마차는 사라졌습니다. ㅋㅋㅋ
    뭐 경찰들도 돈주면 그쪽편되는 썩은놈들 많긴하지만..
    진짜 탈것은 조심해야해요. 여행은.. 유명관광지 내눈으로 직접보는것도 좋지만
    결국 남는건 사진 뿐이라.. 그렇게 패키지여행처럼 다니는거보단
    일반 동네 골목 골목 내발로 걸어다니며 그나라 사람들이 실제로 사는모습 보는게 오래 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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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lipal 2018/01/31 17:05

    룩소르 가실때 버스 에어콘 밑에 앉지마세요.. 끌수도 없어서 얼어죽는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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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구름 2018/01/31 17:15

    20년전에 이집트 여행 3주를 다녀왔는데 오히려 그때가 더 좋았던거 같네요..
    길거리마다 하얀제복입은 관광경찰 쫘악 깔려서  어려운일 없이 다 도와주고...
    그리고 공공버스 탈태 관광객이면 특별히 1초정도 정차도 해주더라구요.. 감동했음...
    현지인은 할머니가 버스타도 안멈추고 계속가면 할머니가 뛰어가서 버스 올라타고 내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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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견쓰 2018/01/31 17:45

    낙타 타는 건 공짜라고 해서 탔다가 내릴 땐 돈 받는다고 해서, 2미터 가까이 높은 낙타 등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10달러 줬던 기억이 나네요.
    카이로-아스완-룩소르 거치며 나름 흥정 기술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후르가다에서 정찰제 슈퍼마켓 갔다가 현지 물가 확인하고 얼마나 덤탱이 썼는지 알게되었죠.
    작은 물건 살때는 "늬들이랑 흥정으로 깎아봐야 100원 200원 차이인데 옛다" 란 마인드로 다니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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