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50mm 0.95 사용 작례

Canon TV Lens 50mm 0.95
캐논의 마지막 RF인 Canon 7 시리즈용으로 발매된 렌즈.
50mm 0.95 중 현재 상용이 가능한 라이카 녹티룩스, 슈나이더 제논, 미타콘, 캐논 등 4가지 중의 하나로 알고 있습니다.(슈나이더, 미타콘은 못 써봤고 라이카만 아주 잠깐 빌려서 한번 마운트하여 사용해 봤습니다)
5군 7매, 10날 조리개, f0.95~16, 72mm 필터 직경으로 굵고 짧은 형태.
최소 초점 거리 90cm ~ 1m 정도.
마운트 :
캐논은 1961년부터 1968년 사이에 만든 Canon 7 시리즈를 끝으로 SLR로 완전히 전환하였는데, 이 렌즈의 마운트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는 점이 많습니다. FD 마운트와 비슷한 Canon 7 카메라 전용 breech Lock 형태의 외부 체결식 베이요넷 마운트인데 FD와 달리 회전용 손잡이 2개가 튀어나와 있는 외형. 이 마운트 체결과 해체을 위한 회전용 손잡이는 바디 손잡이와 간섭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캐논 7시리즈의 마운트는 LTM이지만 번들렌즈격인 50mm 1.2 / 1.4 / 1.8 LTM 렌즈는 그대로 체결하고, 0.95만 별도의 호환 어댑터로 체결하는 방식으로 보입니다.
다만 현재 이 렌즈는 아예 M 마운트로 개조된 것들이 상당히 많고, M마운트, LTM용 어댑터도 존재하며 접안쪽의 간단한 부품 분리로 타 마운트 개조나 어댑터 장착도 용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캐논 7 카메라를 실제로 보지를 못하여 정보가 불명확합니다. 마운트와 변형에 대해 더 명확히 아시는 분은 정보를 주시면 감사..)
TV 렌즈 :
필터링 쪽에 ‘TV’라 쓰여진 렌즈가 있고, 없는 렌즈가 있으며, 0.95가 노란색으로 인쇄된 버전도 있습니다. ‘TV’가 쓰여진 렌즈는 접안 쪽에 RF 연결용 tab이 없으며, 16mm 무비용 C마운트 어댑터가 박스에 동봉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TV 렌즈는 M마운트로 개조하기가 까다롭다고 하며(일본에서만 가능하다고..), 그 대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
미국 수입판에는 수입업자가 일반 렌즈에 ‘TV' 스티커를 붙이고, C마운트 어댑터를 동봉하기도 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 C 마운트 등 무비용 렌즈는 지금의 CCTV용은 대부분 작지만 과거의 무비용은 크고 종류도 매우 다양합니다.
특징 :
초점이 어디에 맞은 것인지 확인하기가 매우 난해. 아주 낮은 컨트라스트.
최대개방에서 색번짐 현상이 뚜렷하고, 보케는 형태가 남아있는 딱딱한 특징으로 부드럽거나 이쁘지는 않고, 좋게 표현하면 격렬하고 웅장한 보케.
의외로 1.4부터 중앙부 초점 부위가 선명해지고 2.0 이상은 콘트라스트도 다소 높아집니다.
전반적으로 황색, 갈색톤이 미약하게 도포되는 색감.
쓰임새 :
국내외를 막론하고 주로 가까운 거리의 야간 인물과 뒷배경의 화려하고 거대한 둥근 보케를 보여주는 작례가 많습니다.
그 이외에는 어디에 써야하는지가 늘 어려운 문제로, 고감도 성능이 발달한 현재는 크기와 무게에서 범용성이 떨어집니다.
맑은 날 주광에서는 색번짐과 색수차 문제로 사용이 까다롭고, 야간이나 흐린날에 독특한 표현을 원할 때 쓸 만합니다.
특별히 짧고 굵은 왕눈이 렌즈 좋아하는 분들께는 별명 그대로 ‘Dream Lens'로서 추천.
.
.
.
f1.4

.
.
.
.
.
f0.95

.
.
.
.
.
f0.95

.
.
.
.
.
f0.95

.
.
.
.
.
f0.95

.
.
.
.
.
f0.95

.
.
.
.
.
f0.95

.
.
.
.
.
f0.95

.
.
.
.
.
f0.95

.
.
.
.
.
f0.9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