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술자의 즐거운 상담시간

이건 유모어가 아닙니다.
현실입니다. -_-;;;;
방풍 와이파이 말고는 실제로 제가 다 겪어봤습니다. -_-;;;;;;;;;

제일 많이 받아본 부탁은 아무래도...
나 컴퓨터 포맷 좀 해주라 겠죠?

야 우리집에 와서 윈도우좀 깔아줘라
응? 너 쓰는거 복사해서 깔면 되잖아

ㅡㅡ ㅅㅂ
현직종사자임

하아... 저도 개발자지만 방풍와이파이 말고는 다 겪어본 얘기네요...

전 이제 절대 아무한테도 컴터 조립 안해줄거예요.
컴맹 자식 20만원에 오버워치 돌아갈 견적 짜달라고 해서 내 돈 써가며 (램8기가랑 모니터는 내돈으로 해줌) 선인상가 아저씨들 삥뜯어다가 중옵 돌릴 견적 뽑아 조립해줬더니 인터넷이 느리다 컴터가 이상하다 배그 안돌아간다 에휴 평생 원망듣게 생겼음. 냉장고 골라줬는데 반찬 관리까지 해줘야 하나 아오 또 생각나 죽여버릴까

첫 짤, 마우스 선 방향이...

유선공유기 사놓고
왜 무선안되냐
인터넷 없이 공유기만 사놓고
왜 인터넷 안되냐
회사에서 들은건 ...전원선 안꼽고 모니터 안켜진다고 한게 끝인듯...

IT 기술자는 아니지만 만화보고 암 걸릴뻔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막짤 아줌마랑 비슷한 생각 가지고있었습니다ㅠㅠ
하지만 따지진 않았음..

예전에 유Xx스 고객센터에서 알바 했을 때 모니터가 꺼져서 인터넷이 안된다고 전화하는 사람도 있었죠... 별별 사람이 다 있었죠...10R

엑셀 시트 안열린다고 고쳐달라고 부르면 온몸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프린터가 파란색이 안나오는데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보면 그걸 제가 어찌압니까?

무식하면서 당당한 사람들의 이야기 두둥!

... 저정도는 아니지만
같이 게임하는 아는 동생
그래픽 깨진다고함.
그래픽 드라이버 같으니까 업데이트하던가 다시설치하라고 했음.
게임을 3번정도 지우고 재설치.
엉뚱한 자기 가족이 깔아놓은 각종 잡스러운 프로그램 삭제 후
그래도 안되니까 게임 게시판에 물어봐서 그래픽 드라이버 재설치....
그뒤로 뭐 안된다 고장났다에 대해선 일체 무응답중입니다.

전산담당자는 아니고 사무실에서 간단한거는 제가 가서 보는데
이거를 작년에 세번은 봤네요.

오 마이 갓..

팀장 : 소리가 안난다.
저 : 스피커 전원은 키셨습니까?
팀장 : 야 나이 많다고 무시하냐?
저 : 죄송합니다 바로 봐드리겠습니... 콘센트가 빠져있네요.
팀장 : 다했으면 가서 일해.
저 : (죽일까...)
팀장 : 마우스가 이상하다.
저 : 어떻게 이상합니까?
팀장 : 안그랬는데 잘 안움직인다.
저 : 바꾸십시오. 오래쓰셨네요.
팀장 : 멀쩡한걸 왜 바꿔?
저 : 비품신청해서 새거 가져오겠습니다.
팀장 : 그냥 김대리. 자네꺼랑 바꾸면 되겠구만.
저 : (10색기...)
팀장 : 부팅이 안된다.
저 : 봐드리겠... 외장하드는 빼고 부팅 하십시오.
팀장 : 전엔 꼿고 해도 잘 됐는데.
저 : (CMOS 진입하며)  본래대로 해드리...
팀장 : 야 이상한거 손대지 마라. 사람 부를께.
저 : 빠직!(죽이자!)

남의 컴터는 조립해주면 안됩니다.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자기가 컴맹인건 생각 안하고
[네가 조립해준]게... 라며 탓합니다.
남의 컴터는 견적내주면 안됩니다.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자기가 모르는건 생각 안하고
[네가 견적내준]게... 라며 탓합니다.
남의 컴터는 추천해주면 안됩니다.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자기가 해결해볼 생각 안하고
[네가 추천해준]게... 라며 탓합니다.
남의 컴터는 행여라도 사용하면 안됩니다.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자기탓은 생각 안하고
[네가 쓰고간뒤]에... 라며 탓합니다.

모 컴터회사 AS센터 실화
고객 : 댁의 컴터 구매시에 받은 전동 수납식 컵받침이 부러져서 그러는데... 혹시 이런 사은품도 AS가 가능한가요?
AS맨1 : 예... 사은품에 따라서 가능할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전동 수납식 컵받침요?
고객 : 예. 무척 편리하게 써먹고 있었는데 부러졌어요. 좀 강도가 약한것도 같고...
AS맨1 : (속닥속닥)야, 우리 전동 뭐시기 컵받침이라는게 사은품으로 나간적 있냐?
AS맨2 : ??????? 첨 들어보는데?
AS맨 1 : 고객님, 혹시 그 컵받침에 어떤 상표나 회사명 문구같은건 없나요?
고객 : 음... 회사명은 없고... 앞에52X 라고 적혀있는데 이게 상표같은걸라나?

FAQ를 퐈큐라고 진지하게 말하던사람을 실제로 봤음.

가끔 질문글 올라오는거 봐도...

예전에도 적은 댓글이지만 저희부부 연애시절 처음 격은 큰 싸움의 시작이..
"오빠 컴퓨터가 안돼"였습니다.

님들 듀얼모니터 케이블은 모니터 끼리 연결해줘야 합니다.
작년에 봤어요. 내가 봤어! 내가 !
뒷골이 퐉!!

ㄱ. 야. 컴퓨터가 이상해
ㄴ. 어떻게 이상한데?
ㄱ. 몰라. 그냥 이상해.
ㄴ. 화면은 나와?
ㄱ. 몰라. 그냥 이상해.
ㄴ. ㅅㅂㄹㅁ
(ㄱ: 친구, ㄴ:나)
신발. 내가 니 컴퓨터 서비스 기사냐.

예전에 모 통신회사에 근무하던 친구가 말해준 전설.............
컴퓨터에 물이 들어갔다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어떻게 들어갔냐고 물어보니까.........
노트북 없는 이 고객이 목욕탕에서 컴퓨터를 하고 싶으셔서
욕조 위에 반신욕용 커버를 덮고 그 위에다가
컴퓨터 모니터(CRT 모니터...아시죠? 뚱뚱한 놈), 본체, 키보드, 마우스까지 다 갖다 연결해 놓고
룰루랄라 컴을 하시는데 갑자기 반신욕용 커버가 우지끈 부러지면서
모니터부터 본체까지 몽땅 욕조에 빠졌답니다.
순간 이 이야기를 들은 제 친구는 감전 안 되신 게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네요...............허윽....

제목에 발암주의 좀 써주세요 ㅠㅠㅠㅠ

아무것도 안했는데 고장났어

컴터 조립해주고 들은소리중 경악했떤거;;;
"응 예전에 너가 조립해줬떤거 그건데 갑자기 안된다"
내가 몇년전에 조립해줬는데 그게 지금 안되는걸 나한테 물어볼 줄은 몰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