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도시 대구 근황

대구에 대한 기억은
15년전 군시절 시가지 앞 부대였는데도
근무때 영하 19도였던게ㄷㄷ
근데 여름엔 41도였음ㅋㅋ

여덥겨춥의 도시...

분지라서 그런가요?

근데 이번엔 확실히 서울이 더 추운듯합니다

근데 첫짤 대구대학교는 오히려 대구가 아닌 경북 경산임ㅎ
뭐 거기서 거기긴 하지만

춥던가 덥던가 둘 중에 하나만 해야 되는데 왜 중간이 없냐ㅋㅋㅋㅋㅋ
여름에 더운건 그렇다 쳐도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추워서 발가락 얼겠다고요ㅜㅜ

서리한이 굶주렸다...

얼음과 불의 도시

분지의 특성상 여름엔 열기가 갇혀 빠져나가지 못 하고 겨울은 냉장고 역활을 하죠.
냉기가 분지안에서 쫘악 깔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나 다행인건 남쪽이라서 지금같은 한파가 아니면 위쪽 지방보다는 덜 춥다는거죠.
근데..여름은 작살난다는 것.
다행인건, 토박이들은 그런 더위에 이미 적응했다는 것. 영상 30도면 오늘은 시원타..라는 소리를 합니다.

28주 후 같은 도시...

지난주 토요일에 대구 다녀왔는데 서울보단 훨씬 덜춥더라구요...

대구 춥다춥다해봐야 윗지방이랑 비교안되요. 저도 고향이 대구인데 서울 강원도 사람들앞에서 춥다서리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대구는 최소한 실외도 아니고 아파트내에서 수도가 얼까봐 고민한 적은 없었는거 같은데요. 베란다에 수도에도 따로 얼까봐 뭘하거나 그런 경우도 없었었구요.

대구의 유이한 자랑은 여름에 덥다는 것이었는데
이제 자랑거리 하나 더 늘어 세 개가 된 듯.

앓던이가 빠진것 같다

겨울 / 냉동 오징어
여름 / 통찜 오징어

하양에 있는 국군대구병원에 있었는데...여름에 공사하려고 햄머드릴 꽂으면 박혀서 안 나옴...아스팔트가 다 녹아있는 상태라
공사불가...겨울엔 진짜 추워죽겠는데...서울에 있는 가족, 친구 아무도 춥다는 말을 안 믿음
부대내 토박이가 하는 말이...
분지가 후라이팬인가...냄비 효과가 있어서 더울때 오라질 빨리 덥고 추울때도 더럽게 춥다는 설명을 들었음...

얼음과 불의 노래가 생각나는 도시

진짜 작은 나라 안에서 너무 온도 차이 많이 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듬.
부산 출신인 제 친구는 서울 올라온지 10년이 넘어도 아직도 빙판길에 적응을 못하고.
경기도에서 자란 저는 고성에서 군생활 하며 눈이 진짜 이렇게도 많이 오는구나를 처음 깨닳음.

아직 찜통에 들어가기전 냉동실의 냉동만두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