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덕겜 한국어 지원은 오지게 잘해줘서 나한텐 얘만한 콘솔이 없었어
실제로 난 psp나 스위치보다 비타를 더 오래 갖고 논 거 같음
특히 비주얼 노벨류는 텍스트량이 굉장히 많음에도 꾸준히 한국어화 해준 건 정말 의외였음
잘 팔리는 장르가 아니라 번역에 쓰인 돈 대비 큰 이득도 못봤다던데...
그 반증으로 비타 이후로 비주얼 노벨류는 유저 한글화패치를 제외하면 거의 명맥이 끊기다시피했고...
그리고 내가 엄청난 양품을 뽑은건지 기계 내구성이 미친 거 같음
비타 1세대이고 배터리 한번 안 갈고 십수년째 가지고 놀고있는데 아직도 배터리 용량이 쨍쨍하다... 어케 이러지...
비타에겐 if가 너무 많았어
킬존이 잘나왔다면
콜옵이 잘나왔다면
몬헌을 잡았다면
소세크가 더 인기있었다면 등등
난 뭣보다 스마트폰 게임이 급부상한 게 제일 크다고 봄...
닌텐도는 그래도 스마트폰 겜에 대항할 든든한 퍼스트겜을 여럿 갖추고 있었지만 비타는 정말 ㅈ도 없었어...
비타가 좀 급히 낸 기기라서
저거 풀해상도로 돌던 3d 겜이 별로 없음...
이스만 해도 풀해상도보다 낮은 해상도로 돌았....
후훗.. 비타에는 아이러니하게도 삶이라는 뜻이 있지
그 시절엔 한글화 암흑기라 한글화 해준거 자체만으로도 이슈되던 시절이라 그랬던것도 있었고...
지금은 한국어화 많이 되다보니 굳이 B급 마이너한거 한글판 나온다고 함 해볼까? 하는 사람들은 많이 줄어들었지
지금도 비주얼 노벨류는 유저한글화가 아닌 공식 한글화는 가뭄이라...
psp의 후속기, 3ds의 경쟁기, 스마트폰의 태동기...
드래곤즈 크라운, 페르소나랑 드라퀘 빌더즈 기기로 참 잘 즐김
하필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할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