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 반쯤 도착했는데 다행이 토요일처럼 발권 줄 붐비지 않았음
멀리서도 보이는 페로로 덕분에 단번에 찾아감
바로 표 검사 하고 입장
S석은 1층이라고 적혀있었는데 사실상 2층임
이번 공연장은 R석이 제일 안좋더라
맨바닥에 스테이지보다 낮은데다 편의점 플라스틱 의자
이건 좀...
착석 후 전경
이번에는 S석이 명당이었음
거리감도 적당하고 스테이지 한눈에 다 잘보이고
여기서 부터는 음악감상 후기
일단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던거
1. 혼자 따로 놀던 드럼소리가 조화를 이루기 시작했다?
블케스트라 때마다 항상 너무 소리가 커서 존재감이 컸던 드럼소리가 드디어 다른 악기 소리와 비슷하게 들렸음
단순히 장소의 특징인지, 아니면 뭔가 조치를 취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공연은 역대급으로 악기들이 다 조화롭게 적절하게 들려서 좋았음.
2.블수미 누님 4곡 열창
기존에 꿈길 위의 꽃과 저녁놀의 약속만 부르셨던 블수미 눈나가 윤하곡인 상냥함의 기억과 땡스투까지 불러주심
크 좋았다.
3.쾌적한 공기질
공기순환에 신경을 썼는지 적당히 시원하고 공기가 신선했음
다음으로 기억에 남는 곡들
히후미 다이스키 재즈 풍 ver
떡대 좋으신분이 나와서 금관악기 같은걸로 메인 연주하는데 느낌 좋더라
합창단 도입곡
나 합창단 좋아했구나
~
합창단 goat곡
지려버렸다
중간중간 합창단 화음 미쳤음
합창단이 진지하게 불러서
그 갭이 참 뭔가 더 재밌었음
클라이막스를 여는 그레고리오
지휘자분이 코스프레까지 해주는 열정 + 강렬한 사운드에 매번 절대 못 잊음
클라이막스의 정점을 찍는
이제 완전히 오케스트라로 편곡된 리 아오하루
기존에도 좋았는덴 이번 편곡은 뭔가 더 풍성하고 길더라
진짜 좋았음
빨리 유튜브로 다시 떠서 다시 듣고 싶어졌음
대미를 장식한 총력전 결과창 승리 브금
앵콜2번째 곡으로 총력전 결과 창으로
블케스트라 메인 캐들 보여주는데
음악도 좋고
블루아카 다워서 마지막 곡으로 어울린다고 생각되었음
관람마치고 나오는데
2층에서부터 용하형 봄
블아 행사 여럿 다녔는데 이렇게 지근거리에서 보는 건 처음이었음
여러모로 이번 블케스트라 알찼다
지금 2년 주기로 블케스트라 진행중인데
내년에도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