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물은 a99 mk2 체험단 게시물로서, 결과에 따라 제품할인의 기회를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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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미놀타 인수후 소니는 약진을 시작한다.
2006년에서 2008년 사이의 세계시장 점유율 변화다. 소니는 2배에 가까운 성장을 이뤄낸다.
a100부터 a700까지 그리고 플래그 쉽 a900을 출시한다.
그리고 우리가 잊을 수 없는 카피
사진이 전부다.
a900은 FF 의 화질이 어떤 것인지 알려주었다. 또 a850 은 FF 대중화의 선두주자였다.
아는 분들은 알 것이다. 200만원대 FF가 세상에 나오리라 그 당시 누가 생각 했을까?
그리고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a900 시리즈다.
고감도, 스포츠에 약하고 동영상이 없어 경쟁사에 밀리기는 했지만
많은 소니 매니아를 양산했던 정말 사진이 전부다 라고 일컬을 수 있는 진정한 플래그쉽이었다.
그리고 소니는 2010년 2011년경까지
12-18% 점유율을 오르내리기 시작했고 바디 왕국의 이름을 얻었다.
2010년 a55, a33 즉 DSLT 라인업을 출시하면서
DSLR라인업, DSLT 라인업
또한 2010년도 nex-5, nex-3를 출시하여 미러리스 바디 라인업
3개의 라인업을 구성한다.
그러나 DSLR 라인업은 2011년를 끝으로 단종시킨다.
그러면 왜 소니는 DSLR을 버리고 DSLT 를 선택했을까?
그것에 대한 해답은 소니의 두번째 플래그쉽 a99를 찾아보면 알수 있다.
a99 출시 당시 광고를 찾아 보자.
https://youtu.be/TM0g7I20vQc
never miss the moment.
당시 소니가 집중했던 것은 라이브뷰, 그리고 연사 였다. 그리고 동영상을 강조했다.
그러나 초기 DSLT 는 동영상 발열 문제(a55 등 )가 제기되었었고,
a99에서는 경쟁사보다 나은 점은 60p 를 지원한다는 점을 강조했으나 필드의 선택은 경쟁바디였다.
이유는
블랙아웃과 노란끼가 심한 EVF , 그리고 구동속도, 버퍼, 모여라 꿈동산 af 포인트, 그리고 다시 한번 발목 잡은 고감도
심지어 쓸만한 렌즈군이 없다는 이야기까지 나왔고 타사의 보급형 FF에 비교되는 굴욕까지 받았다.
게다가 당시 소니의 최고 센서는 FF용 3600만 화소 센서였고 이것은 니콘 D800 에 공급되고 있었다.
특히 화소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국의 특성상, 4년만에 출시된 플래그쉽이 2400만 화소 그대로라는 것에
의아해 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정말 가볍고 좋은 화질, 3way 틸트, FF중 유일하게 60p 동영상 채택, 자이스 렌즈 활용등등으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했던 바디 a99 지만 플래그쉽의 소니 DSLT 선단을 이끌기에는 동력이 부족했다.
일본 시장내 점유율 변화를 보면
2013년에 7%의 마켓쉐어를 차지하던 dslr/t 시장에서 2014년부터는 순위권 밖으로 밀렸다.
2016년 현재 DSLR/DSLT 시장에서 소니의 점유율은 1%도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DSLR/DSLT 시장에서 캐논/니콘/리코(펜탁스)의 점유율이 98-99% 정도 된다.
왜 이렇게까지 밀리게 되었을까?
물론 소니의 전략적 선택으로 인해 미러리스 시장에 집중한 원인도 있을 것이다.
거기에 2014 년 a77 mk2 이후 2015년 발표한 a68(보급기 통합바디)이 '상상속의 바디' 가 되어 버렸고
a99의 후속이 나오지 않으리라 생각한 market's choice 일 것이다.
복합적인 요인이 있지만 많은 이들이 이제 소니의 DSLR/DSLT 는 없다라고 생각하고 있을때
2016년 9월 20일
4년만의 소니 DSLT 플래그 쉽이 발표되었다.
추후 하이드브리드 바디를 내놓기 전까지의 징검다리인지, 아니면 경쟁사들이 쳐들어오고 있는 미러리스 시장에 대한
방어책의 일환인 상대방 본진에 대한 역공인지, 아니면 DSLT 라는 시장을 니치마켓으로 보고 공략하는 것인지 그
이유는 모른다. 일개 유저가 거대기업의 전략을 어떻게 알겠는가?
그러나 확실한 것은 하나 있다. 의도가 어디에 있든간에
소니는 a 마운트 유저의 숙원이었던 a마운트 플래그쉽 바디를 발매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a 마운트 유저와의 의리를 지킨 것이고, a 마운트 유저로서
의리를 지키기 위해 a99 mk2를 바로 구입했다. 발매만 해 준다면 바로 구입하겠다라고 외치고 다녔으니 말이다^^
지금까지 정말 긴 사설이었다. 왜 이렇게 길었냐고?
a 마운트이기 때문에 그렇다. 정말이다.. a 마운트이기 때문에 사설이 길 수 밖에 없다.
a 마운트 유저들이 a99 mk2 를 바라보는 심정은 특별할 수 밖에 없다.
이제 다음 게시물 부터는 a99 mk2 사용기가 시작된다.
아 스펙....
^^ 소니 홈페이지 발췌~
-므나세브라임-
p.s 다들 평안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체험단 리뷰보다는 내용이 좀 부실하군요;;;;
^^ 능력이 없어서요 ^^ ~
수고많으셨습니다.. 저도 99가 처음 나왔을때 시큰둥하게 넘겼던 1인중 1명이네요..이번에 99투는 참 괜찮은거 같아요~
전 a99 참 좋아했는데 분명 아쉬운 점들이 있었죠.. 시장 반응도 그리 좋은 편도 아니었고 신제품 효과도 금방 꺼졌었는데,,
그래도 정말 매력있는 바디기도 합니다.. ^^
소니제품을 사용하시면서 느끼셨던 것부터 차근차근 이야기해 나가는 듯한 리뷰네요 ㅎㅎ
잘 봤습니다.
^^ 99 mk2 가 의리 바디로 불리는 이유에 대해 잠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과 앞으로 살펴볼 것이 a99에서 얼마나 개선되었는지와 경쟁력이 있는지에 대해 살펴봐야 할 듯 해서 사설이 좀 길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