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원->팀장되고 느낀것 몇가지

ㄷㄷ.. 그렇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조금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비슷하네요..
팀원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 알지만 어쩔수 없는 부분이 많이 있죠 ㅠ_ㅠ

그렇게 빨리 팀장에 적응하시다니 ㅋㅋ
팀장된지 20년 됐는데.. 전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그떄 그떄 다른거 같아요.
팀원일떄와 탐장일떄...

팀원 : 그냥 좀 봐주면 될껄 고지식하게 그대로 하라고 하네?
팀장 : 저번에도 대충 넘어가다 회의에서 까였는데 또 까일순 없지
팀원 : 집에 좀 빨리빨리 가지 왜 앉아있는거야? 짜증나
팀장 : 지난 회의에서 우리팀만 일찍 퇴근한다고 말나왔으니 젤 먼저 가지는 말자
팀원 : 아ㅆㅂ 왜 나한테만 일을 시켜? 다른놈들도 있는데
팀장 : 그래도 이놈이 할일이 제일 없어 보이는군..(대부분 본인이 일 많이 한다고 생각함)
팀원 : 우리 팀장은 왜 휴가도 안쓰지? 회사에 저렇게 충성하면 뭐 떨어져?
팀장 : 아 쉬고싶다.. 토욜도 공휴일도 연차도 쓰고싶고.. 한번 쉬면 사장 갈굼이... ㅠㅠ
연차 계획서 결재한번 받으려면 사장 2시간 잔소리... 더러워서 출근하고 더러워서 안쉰다

제가 다녔던 회사도 말씀하신대로 돌아갔던거 같아요
그래도 저희 팀장님은 퇴근은 눈치 안보고 가겠끔 해 주셨어요
단, 자기 일 다 하고..ㅡㅡ;;;
24시간 돌아가는 공장이어서 끝이 없는데 ㅡㅡ?

그리구 사장 직속부서라서 임원분들과 얘기해보면 또 그분들 나름대로 속썩는게 많더군요
특히 회사에 문제가 있거나 사장 지시사항이 있어 소속 팀장들과 회의할때 다들 입꼭다물고 자기팀 탓이 아니라고 하고, 해결해보겠다고 나서서 하려는 사람 없다고... ㅎ

저런건 팀원 ---> 팀장 ----> 부장 이런식으로 올라가봐야 스스로느낌....ㅋㅋ

저희 팀장님은 팀장님 되기전엔 야근을 밥먹듯이 하고 연차도 잘못썻는데
팀장되고 나선 연차도 잘쓰시고 야근거의 안하심(놋북집에 들고 들어가서 일하시지만 비밀)
팀장때문에 팀원들이 눈치보느라 퇴근 늦게하고 연차못쓰는게 너무 싫었다고 ㄷㄷㄷㄷ
그래서 저희팀은 칼퇴도 자주하고 팀장님 야근해도 눈치안보고 퇴근합니다ㄷㄷㄷㄷ

퇴근에 대한 부분은 여기저기서 말이 나오더라구요...
전 제가 솔선수범해서 먼저 가는편인데, 당연히 팀원들도 저 가면 얼마안있다가 나가겠죠
그러다보면 다른팀장 or 팀원들이 은근히 저팀 할일없나바 이런 말이 돌아요. 여사원들이랑 수다떨다보면 듣죠. 여사원들 사이에 도는 얘기가 은근 파급이 커요;;

대게 일못하는 팀장이 팀원들 퇴근 못시키더라구요.
일잘하는 팀장들은 퇴근 다 시키고 일로서 윗선한텐 까이지 않으면 말 나오지 않으니까요.

저는 일 있을 때는 어쩔 수 없지만, 그 외에는 빨리 안 가냐고 몰아내는데.. ㄷ ㄷ ㄷ ㄷ ㄷ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