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방장산 능선이 너무 예뻐보여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찍을 때 느꼈던 아침 동틀무렵의 발그레한 하늘빛, 능선들의 늘씬하면서도 우아한 곡선, 차갑고 시린 칼바람에 떨면서도 마음은 오히려 차분하게 해주던 능선 위에 걸려서 타는듯한 구름,,,
ㅎㅎ 사진 찍어놓고 보니 이들 중 하나도 제대로 담겨있지를 않네요. ㅜㅜ
그 많던 느낌들, 심상 중 어느것 하나 제대로 담겨있지를 않는거 보니 평소에도 느꼈지만 저는 진짜 사진 징하게 못찍는 인간이라는 걸 다시금 확인합니다. 거기다 장비는 빼도박도 못하는 초고가 장비고(A9 + 2470GM),,,
그래도 틈날때마다 열심히 찍어는 봐야죠 뭐,,, 누가 압니까? 이런 저도 열심히 찍다 보뭔 뭔가 깨달음이 올지.
전북 고창 방장산이죠?
네, 맞습니다.
제가 유년시절에 뛰어 놀았던 곳입니다.
지금 고향 떠나온지 4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산은 묵묵히 그대로 입니다.
늘 느끼는 바입니다.;
실례가 안된다면 ㄷㄷ
보정 깔끔하게 잘 하셨네요. 보정 공부도 좀 더 매진해봐야겠습니다.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많겠지만 저는 일단 보정하기 좋게 원본을 최대한 잘 찍어놓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구도나 피사체를 담거나 빼는것, 그리고 히스토그램안에 이쁘게 노출을 잡아놓는것..
그리고 나선 후보정으로 제가 봤던대로 표현하거나 내 생각을 얹어서 표현하는 것이죠
원본만으로 잘표현하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그러질못해 후보정에 공을 많이 들이는 편입니다
위 사진은,노출을 언더로 해보시고, 채도 등을 건드리면 잘 살아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