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스포있음)
당신은 능력의 대가로 모두의 기억에서 잊혀졌고, 가장 절친한 친구 아우구스타조차 유노라는 사람을 기억하지 못해.
...
나도... 소중한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진다는게 무슨 의미인지 알고 있어.
항상 그렇지. 기억해주겠다 함께하겠다 약속해놓고선, 너무나도 가볍게 그 약속을 흘려보내지...
우린 같아. 기억상실 피해자 동지 겸 쿠로 양갈래 히로인이란 의미에서...
...
저기. 멋대로 친하게 굴지 말아줄래?
그야 기억상실 동지라고 하기엔...
난 거짓 신왕을 잡으려 다 알고 잊혀지는 길을 택한거고,
넌 그냥 어쩌다 랑자한테 바람맞은거잖아.
애초에 난 빌런도 아니고 사람들을 학살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리나시타를 구하려 희생한건데, 막 동지 어쩌고 비비는건 좀 그래.
그리고 모두가 잊었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야.
아직 방랑자는 날 기억하고 찾고 있거든.
너보다는 좀 희망찬 결말을 기대해도 될것 같은데, 지난 픽업 패배히로인 씨?
내일이면 아마 방랑자가 나를 구하러 별소리를 잔뜩 들고 달려올걸?
이상하다.
분명 피안에 있어야 할 분 목소리가 들린 것 같은데?
".................................."
랑자 : 너 내가 피안에서 나오지 말라고 했어? 안했어? 탕수육 함 튀겨?
"그래서........너도 플로로....뽑지 않았냐....아카자...."
"그거랑 이거랑 같나요 시1발 틀딱할배새끼야"
랑자 : 너 내가 피안에서 나오지 말라고 했어? 안했어? 탕수육 함 튀겨?
".................................."
"그래서........너도 플로로....뽑지 않았냐....아카자...."
"그거랑 이거랑 같나요 시1발 틀딱할배새끼야"
"하씨 이번엔 진짜 딱 한번만 80뽑만 돌리고 픽뚫나면 바로 관둔다"
플로로가 대량학살만 안 했어도.. 무고한 사람을 실험으로 고문하지 않았어도... 무고한 생명을 앗아가지만 않았어도... 쓰읍 나쁜애 맞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