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주식을 하시는데,

지금 진짜 열심히 하셔서

수익? 재산?이 1억 초반쯤 되심.

아마 2천만원 투자하셔서 총 재산이 1억 4천만

정도 되는거로 알고 있음.

근데 엄마는, 주식이야 불안정한 자산이고,

빨리 팔기나 해서 가정에 좀 보태라고 압박을 주심.

아빠는 아빠대로 10억의 꿈(?)을 내려놓기 전까지는

무를 생각이 없어보여서,

내가 나름 중재를 해봤음..

1년에 한번정도, 이를테면 아빠 생신날에

보유주식 총금액의 10분의 1정도에 해당하는

주식은 팔아서 엄마한테 송금하는게

가족의 화합을 위해서도 낫지 않겠느냐고 했음.

물론, 주식이란게 양이 다가 아니라,

예를들어 1억 4천만의 1할인 1400만원에 상당하는

부분을 팔더라도 뭘 팔아야할지 고민을 해야 하겠지만,

그건 또 아빠가 가장 잘 아니까 고민좀 해보라고 했음..

그리고 화룡점정으로 돈이 다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가족의 평화에 투자하는 것도 엄연한 돈투자라고 하니까 

아빠가 물러나셨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너무 아빠한테만 의무를 강요하는 것같아서,

1년에 한번 주식파는건 제안 정도로 생각해도 된다고 했고 

팔지 안팔지는 아빠 자유의지에 맡기기로 했음..

그리고 그만큼 불어난 엄마의 불만은,

내가 집안일을 도와주는 걸로 무마했다..........!!!!!!!

하 진짜 중재가 힘드네......

(사실 어릴때부터 부부싸움 개같이 심했던 집안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릴때 많이 운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