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이 복선을 넣는 방법

솔직히 한두자도 아니고 나중에는 자기가 쓴것도 잊어먹는경우가 왕왕있을거임 그중에서 그나마 매모해놓고나 자기글 다시읽어보면서 어? 이거! 하는경우도 있을걸 ㅋㅋㅋㅋ 만화가도 그런데

난 처음부터 설계하고 전부 떡밥 계속 뿌리고 전부 회수 하는데 그걸 못 한다고?
내가 이상한 놈이었군

다 짜고 쓰는 게 쉬운 줄 알아!

모 작가의 표현을 빌리자면,
애초부터 특정 엔딩을 기획하고 서술했던 캐릭터가
초중반에 나온 별상관없는 크고작은 묘사를 통해
원래 생각했던 엔딩으로 갈수없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라고 함
기획단계에서 '이 캐릭터는 배드엔딩으로 끝내야지' 하고 만들었다가도
스토리가 진행되며 자잘하게 생겨가는 굴곡이 예상치못한 복선이 되어
도저히 배드엔딩으로 이끌수가 없는 경우가 생겨난다고...
- 김철수씨 이야기, 백억년을 자는 남자 作수사반장 왈

소실 발언 독자들이 멋대로 해석해서 그 방향으로 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