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스 만 침공.
미국이 당한 수많은 굴욕적인 사건 중 최상위권을 달리는 사건으로,
미국이 또 미국스럽게 쿠바에서 쿠데타를 일으키려다 성대하게 말아먹은 일이다.
그런데 기록을 찾아보면 사실 망한 정도가 아니라,
그냥 성공하면 이상한 수준이었다(...)
그게 작전이 한창 진행되던 도중에 대통령이 케네디로 바뀌었는데,
(당연히 닉슨이 당선될 거라고 생각하고 진행 중이었음)
공군 지원도 취소에다 상륙 위치까지 바꿔야 했다.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대충 이때쯤 작전을 취소했어야 하지만,
회의에 참여한 사람의 회상에 따르면 '이미 동의를 가정하고 있는 분위기' 여서 도저히 반박이 불가능했다고(...)
이 미 정부의 역대급 삽질을 연구하던 중 생겨난 단어가 바로 집단사고.
물론 미국은 여기서 배운 건 조금도 없이 카스트로를 600번 넘게 암살하려 시도했고,
(스쿠버다이빙하는 카스트로를 노리고 폭탄 조개를 만드는 것도 포함해서)
전부 다 실패하며 굴욕에 정점을 찍는다(...)
카스트로 : 잘~ 놀다갑니다! ㅋㅋ
카스트로 : 미국이 망하는 걸 보고 죽을거야
(트럼프 당선)
카스트로 사망
카스트로 : 잘~ 놀다갑니다! ㅋㅋ
카스트로 : 미국이 망하는 걸 보고 죽을거야
(트럼프 당선)
카스트로 사망
내 할일 마~ 치고~ 구~ 주를~ 만~나러~
미인계를 썼더니
여자 암살자가 카스트로 측으로 붙었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