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년전-
"여기 와 앉거라 기유야"
-아직 일반 대원이던 기유-
"네, 큰어르신,
(고작 일개 일반 대원일 뿐인)
저를 찾으셨다고요."
"벌써부터 말을 괄호 안에 넣어말하기 시작하는 구나"
"아무튼 기유 네 까마귀가 늙어 소식을 잘 못 전했지만,
벌써 많은 혈귀를 잡은 모양이구나."
"(저보다 뛰어난 분들의 성과에 비하면 저의 성과는)
별 거 아닙니다."
"그리고 너만의 형도 만들 수 있을 만큼
실력도 좋아진 모양이고"
"(배우기 쉬운 물의 호흡에다가 재능도 없는)
저도 할 수 있으니, 이 정도는 다들 할 수 있겠죠."
"그래, 네 그런 말투가 앞으로 다른 주들과 충돌할까
우려되지만, 너는 잘 해내리라 믿는다."
"네? 다른 주들이라뇨?"
"기유야, 이제부터 네가 물의 기둥, 수주란다."
'주... 주? 주라면...'
주 특) 바쁘고 책임질 곳 많음
주 특) 주합회의 모여야 함
기붕이 특) 책임지고 사람 모이는거 어려워함
"...그 주딱 꼭 해야해요?"
"전 재능도 뭣도 없어서
진정한 수주딱 자격이 없는걸요"
"주를 갤 완장처럼 부르지 말려무나.
품위가 떨어지잖니.
그래도 쇼크를 먹으니
말이 괄호 밖으로 튀어나오는군."
"아무튼, 수주가 없는 지금
누군가는 수주를 해야하잖니.
너는 딱 그 조건에 맞고."
'수주가 없는 지금...?'
'즉, 다음 수주감이 나오면 난 은퇴할 수 있어?'
-n년후, 자기 머리를 도끼로 쪼갤뻔한 소년을 발견-
"야 너 우리 갤(물의 호흡 유피) 와라 완장 시켜줄게."
"엥 전 해의 호흡 할건데요."
"힝... 수주딱 관두고 싶은데..."
문득 막짤보고 생각났는데
기붕이는 재능 이전에
성격상 주 하기 싫지 않았을까 싶었음
기붕이는 애초에 실력에 비해 과분한 대접을 받고있다 생각하고 있어서
그냥 본인은 일반대원이 딱이라 생각했을 듯.
기붕이 : 아 왜 다들 나랑 대화를 안 해주려고 하지. (진짜 모름)
설령 탄지로가 물의 호흡 테크 타더라도
귀살대가 미치지 않는 이상 사지 멀쩡한 기존 주를
은퇴시킬 일은 없고 할 수 있을 때까지 부려먹겠지
기붕이는 애초에 실력에 비해 과분한 대접을 받고있다 생각하고 있어서
그냥 본인은 일반대원이 딱이라 생각했을 듯.
기일딱...
기붕이 : 아 왜 다들 나랑 대화를 안 해주려고 하지. (진짜 모름)
11형을 만든 기유이니 주가 될 자격이 충분하지
설령 탄지로가 물의 호흡 테크 타더라도
귀살대가 미치지 않는 이상 사지 멀쩡한 기존 주를
은퇴시킬 일은 없고 할 수 있을 때까지 부려먹겠지
기유는 칼질이라도 잘해서 사람구실 하는애긴해...
기유는 와꾸하고 실력 아니었음 미움받지도 않고 걍 무시당했지
기유 입장에선 자긴 시험때 동료도 못 지키고 아무것도 못하고 살아남은 무쓸모인간이고
탄지로는 자기와는 반대로 혈귀인 동생을 목숨 걸고 지켰을뿐 아니라 실력도 좋아서
훈련만 잘 시키면 수주가 금방 될거라 확신했던듯
그냥 딱 자기와 반대편의 사람인거 보고 네가 기둥감이니 제발 수주해라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