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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가 패키지 관광 후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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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 달랏 3박5일을 노팁, 노옵션으로 349,000원 상품이 있길래 마침 시간이 맞아 집사람이랑 둘이 신청함.
나투랑 도착해보니 우리팀이 딱 4명 뿐임.
우리 4명 데리고, 현지인 기사, 현지인 가이드, 한국인 가이드 3명이 움직임.
호텔로 가는 차안에서 노옵션이라는 상품명과 다르게 옵션 몇가지 이야기함.
달랏 기차탑승 40불(우리가 티켓팅하면 9천원), 마사지 2시간 50불 등등 몇배 비싼 가격.
우리팀 아무도 옵션 신청 안함.
그래도 여행은 순조롭게 시작되었고 2일차부터 알차게 돌아다님.
여행코스 대만족이고, 호텔 휴식시간이 많아서 호텔 휴식 시간동안은 그랩 타고 나가서 마사지도 받고, 야시장도 구경하고 대형마트가서 쇼핑도 하고, 반 자유여행 느낌을 받아서 너무좋았음.
식사도 3일내내 깜짝 놀랄정도로 잘나와서 대만족.
랍스타 먹으려면 70불 더 내라고 하던데 대게면 몰라도 랍스타를 그돈 주고 먹을 이유가 없어서 안먹음.
4일차 마지막날 쇼핑센터 3군데 데려감.
첫번째 쇼핑 침향 판매소, 관장이라는 사람이 말빨이 얼마나 좋은지 너무 재밌어서 1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감.
말도 안되는 유사의학 썰을 사실인양 푸는데 어이없지만 재밌기는 했음. 퀴즈 맞혀서 향셋트도 선물 받음.하지만 설명 끝난후 물건 안사니까 가이드 얼굴이 엄청 어두워지고 말이 없어짐.
두번째 쇼핑 커피판매소, 한시간동안 커피시음하고 설명 듣고, 지루했음. 아무도 커피 안삼. 가이드가 몇개 집어가시지 왜그냥 가시냐고 묻길래 한국에서 커피숍 운영한다고 함.
가이드 안색이 더 나빠지고 말이 아예 없어짐.
달랏에서 나트랑으로 돌아가는 3시간동안 한마디도 없음.
세번째 쇼핑 잡화점, 노니 꿀 견과류 화장품 등등 판매하는곳인데 우리팀 아무것도 안삼.
가이드는 이미 포기상태.
마지막 일정인 나트랑 야시장 갔을때 짝퉁샵 가서 골프티 몇장사고 베트남 일정 마침.
경비 정산 (2인기준)
여행상품 69.8만원
마사지 3회 11.3만원(팁포함)
택시비 4회 1.1만원
야시장 간식 1만원
야시장 쇼핑 0.8만원(마누라 라탄백)
술집 1회 3.5만원
소주 3병 3만원 (저녁 먹을때마다 반주로 1병씩)
마카다미아 21봉지 7만원 (선물용)
캐리어 1.8만원 (마카다미아 담을려고 삼)
짝퉁옷 18만원 (마누라 티셔츠 2장, 내바지 1장)
사진 0.5만원 (여행지에서 찍어준 사진 맘에들어서 1장구입함)
합계 117.8만원
총평 : 패키지 여행 다시는 안감
댓글
  • TATE모던 2025/09/14 11:28

    저도 어릴때는 패키지가서 쇼핑상품 왜사나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냥 부담없는거 몇개 사주는게 맞다는생각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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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쏘리앤땡큐 2025/09/14 11:31

    안사주고 안가는게 정답인듯요. 뭐 적선하러 가는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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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 2025/09/14 11:30

    가이드도 먹고 살아야지 하면서 가벼운거 몇개만 사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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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쏘리앤땡큐 2025/09/14 11:32

    안사주고 안가는게 정답인듯요. 뭐 적선하러 가는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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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긋™ 2025/09/14 11:31

    짝퉁옷 18만..티2 바지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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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쏘리앤땡큐 2025/09/14 11:32

    5만짜리 티, 바지 각1장, 8만짜리 티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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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긋™ 2025/09/14 11:33

    옷은 겁나 비싸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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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쏘리앤땡큐 2025/09/14 11:34

    제가 커피숍도 하지만, 유명브랜드 옷장사도 하고 있어서 원단 조금 볼줄 아는데 충분히 가치가 있어서 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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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진짜요? 2025/09/14 11:35

    하와이 갔을때 .. 호텔까지 셔틀타고가는대, 우리빼고 패키지였던듯 .. 가이드가 우리딸 이번에 본토로 대학갔고, 자기도 1억이상버는대 여기선 별거 아니라고등등 자랑이야기 하다가 - 그 패키지분들한테 패키지 옵션 파는시간되니 2팀인가밖에 신청안함 .. 그상황되니 난 뭐먹고사냐고 꿍시렁 .. 패키지분들과 묵는 호텔이 달라서 먼저 내리는대 - 왜 여기서 내리냐고 물어봄. 난 셔틀만 예약했다고 내린다고하니 째려봄 ㅋ.. 내리면서 패키지분들 표정보는대 피곤함이 가득느껴짐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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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쥐뿔 2025/09/14 11:35

    닝겐하고 부딪히는거 싫어서 자유여행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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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쏘리앤땡큐 2025/09/14 11:39

    이번에 크게 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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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13 2025/09/14 11:36

    안 사고 가이드한테 팁으로 한 10달러 주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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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D+사무엘투 2025/09/14 11:37

    마이너스 투어가 진짜 좀 문제긴 해요. 저런 게 없어지고 정가로 파는 게 좋은데 없어질 수가 없음 다 없어져도 누군가는 새로 하려고 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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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쏘리앤땡큐 2025/09/14 11:40

    그렇습니다. 사람의 마음약한 부분을 건드려서 눈탱이 치는 상술은 정말 없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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