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4956253

트릭컬/스포)떠올릴수록 뮤트의 포지션이 신의 한수였다고 보는 이유

'인격체라 하기에 애매한 상태였다'라는 포지션 말임


지금조차도 미미하게 논란이 있는 편인데 이것조차도 최선이였다 생각함


실질적 주농행보고 '뮤트가 너무 많은걸 저질러서 주농이 맞다'이러는 경우도 많은데


애당초 작품 속에서 기존의 뮤트라는 반기계를 폐품처리 한 사유도 어디까지나 '죄'때문이 아니라 '당장 엘리아스가 奀될 위험에 처했기 때문'이였고


쟤가 진짜 다른 캐릭터처럼 명백한 인격체인, 그냥 여러깐프들 중 한명인 캐릭터인채로 인격체답게 악행을 저지른거였다면, 주농을 보냈어도 별일없이 살리는거 못지않게 논란이였을거임. 논란이라 하기에도 부족하고 책잡힐만한 껀수였을거라봄. 지금 당장이야 별 불만이 없을지 몰라도 시간 갈수록 이거 맞나라며 문제제기하는사람 늘어날만한 케이스.


왜냐면 애초에 뮤트의 문제는 단순히 뮤트만의 문제가 아니였기 때문임.


몇몇 예외가 있더라도 기본적으로 엘프들부터가 배신에 암약 흉계 이런게 나쁜게 아니라 미덕으로 여겨질 정도에 가까운 집단이였던지라


시즌1 초반 엘레나부터 그렇고 상황만 받쳐주면 ufc 씨게 열만한 애들이 결코 뮤트만 있던게 아니였는데 하필 어쩌다 그 상황에 걸린게 뮤트였기도하다는 점이랑,


죽는 것에 대한 개념이 희박한 영향인지, 엘리아스의 디버프같은건지 몰라도 기본적으로 헐렁하게 돌아가고 있는 세상인지라 '해도 되는 일과 안되는 일이, 그리고 안되는 일을 했을 때 어떻게 될지'에 대한 부분이 굉장히 허술하게 되어있고


교주또한 현재로썬 엘리아스에 큰 개입을 하기보단 세상의 흐름을 지켜보는게 기본인 입장이였기에(그리고 여유가 있을만한 상황도 아니기에), 선을 넘는 행위와 그러려는 의도를 내비쳤던 것에 대한 처우에 대해 냉정하게 선을 그어줄 포지션이 아니였다는 점이 너무큼. 


이런 질서부족한 상황에서 저런 문제가 펑 터진꼴인거고.


근데 이제와서 결과가 UFC가 됐다는 이유로 뮤트가 어느정도의 죗값과 갱생이 아닌 갑자기 주농급 형을 때린다고한다면 순서가 잘못됐다는거임.


그보다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것'에 대한 기준을 정하고 엘프의 태도에도 변화가 오게되는 출발점 정도가 더 적합하다 본다는거


근데 위에서 말했듯 사실 살린다고 쳐도 '아무리 상황이 달라도 딸랑구나 슈로나 디아나 그꼴나게 했는데 이정도로 넘어갈 수가 있나'가 되서 이것도 이거대로 안좋은 소리가 많았을테니까


그런데 여기서 뮤트라는 빌런에 대해 '애초에 사람 취급 할 애가 아니였고 인격체 비스무리해지려고 하던 ai기계였던 애가 오작동 일으켜서 폭주하려고 했다'라고 절묘한 드리프트를 함


아예 '업보와 죄악에 대해 다룬다'라는 관점 자체를 '재앙이 닥칠 위험을 막는다'는 방향으로 뒤틀어버린다는 기묘한 수로 불탈여지를 상당부분 상쇄시킨거


이런 부분이 ㄹㅇ 점수 높게 주고 싶어지는 부분이더라

테극 자체적으로 봐도 개꿀잼인건 덤이였고






※덤으로 말하고보니까 리뉴아가 교주한데 '어디까지 용서할 수 있냐'라고 한게 ㄹㅇ 뼈 가득 찬 화두였던거같음.

댓글
  • zoo779 2025/09/13 23:00

    나는 이것도

    (mwAbX2)

(mwAbX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