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아내 싸우자…흉기로 아내 찌른 남편

자신의 내연녀와 다투는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청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태지영)는 최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4월 충북 청주시 한 빌라에서 아내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내연녀와 아내가 다투는 모습을 보고 격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남편의 범행으로 B씨는 4주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었다.
A씨는 아내가 야구방망이를 휘두르자, 빌라에 주차된 차량에서 흉기를 들고 와 아내를 공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살해하려는 의도를 가졌으나 미수에 그쳤다"며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하지 않았고, 반성하는 태도도 보이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