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 마음도 고향은 당문이라 말하는 것 같구나."
"...아니지. 제자의 곁이야말로 내 슬픈 과거를 잊게 해주는 샤로운 고향이겠구나."
"사부님!! 제사 준비 끝냈습니다!!"
"대사형도 함께 오면 좋았을텐데..."
"아쉬워도 어쩔 수가 없구나......"
"어서 향을 피우고 절을 올린 후에 설산저택으로 돌아가자꾸나. 네 사형이 도시락으로 고기만두와 훠거 만두를 준비했다고 하더구나."
"와!! 고기만두!!! 네!!! 스승님!!!"
당신의 스승이자 아내인 하후란과 설산파 후배인 번소천은 하후란의 고향인 설산으로 제사를 지내러 왔습니다. 하지만 그녀들의 곁을 보필해야할 설산파 대제자인 당신은 없소. 하후란은 절을 올리는 번소언의 뒷모습을 미소 지으며 바라고는 저 멀리 희고 흰 눈이 쌓여 하얗게 빛나는 먼산을 바라봅니다. 마치 그리운 사람을 떠올리는 듯, 강호제일미녀의 눈빛이 잠시 흔들리오.
이는 오로지 당신의 탓일 뿐입니다.
당신이 효율적인 무림맹의 관리를 위해 무림그룹웨어의 도입 및 관리를 주장하였소. 하지만 정작 무림인들은 컴퓨터 타자도 제대로 치지 못했습니다. 당신은 운전면허 필기시험도 떨어지는 무림인들의 수준을 너무 높히 보았소. 당신은 무림인들의 타자 교육과 서버관리, 웹디자인, 시스템 정착에 힘쓰는라 너무 바쁩니다.
"응? 이 설산 저택에 어쩐일로 택배가...?"
"응....?"
"이...이건?!"
"번들짝끼아아아앗ㅡ?! 그...그건....!!!"
"무엇인가요? 스승님? 스승님께서 놀라시길래 저도 그냥 놀랐는데."
"....!!!!"
"........"
"...언아야. 어서 당문으로 돌아가자꾸나."
".....?? 알겠습니다. 스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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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진 나중에
먹혔군
중간까지 조활 죽은줄 알았네 ㅋㅋ
먹혔군
빨리 다음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