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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조) 스포?) 잔성회 가입 전 플로로가 만난 방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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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이야기가 돌더라.


플로로가 연주회에서 만난 이해자는 기억을 잃기 전에 방랑자였나, 아니면 방랑자라고 꾸민 잔성회장 또는 다른 간부였나? 


내 생각엔, 기억상실 이전의 방랑자가 맞다고 봐.


NPC 관객의 모습으로 나타난 잔성회 회장이 플로로에게 과거에 이미 당신은 잔성회 멤버를 만난 적이 있다고 말했는데, 그게 만약 방랑자로 위장한 잔성회장이라면, 자신을 마치 다른 사람처럼 부르는건데, 어색하다고 생각이 들어. 


그리고 플로로라면, 방랑자의 주파수를 당연히 기억하고 있을 거고, 잔성회장이 다른 모습으로 바꿨다한들, 알아봤을 거야. 그 증거로 잔성회장이 마을소녀 「트리체」로 나타나자 바로 누군지 알아봤지. 


그리고 다시 나타난 방랑자가 그때 자신의 공연에 와준 방랑자라는 걸 전혀 의심하지 않았어. 그건 방랑자 특유의 주파수를 잊지 않았기 때문 아닐까?


또 왜 플로로가 쉽게 잔성회에 가입했을까를 생각해보면, 적극적인 잔성회장의 스카우트도 있지만, “당신(플로로)은 잔성회 멤버를 이미 만난 적이 있다”는 말에 흔들렸을거야. 명시적으로 나오지 않지만, 결국 방랑자의 흔적을 찾으려고 잔성회에 몸을 담았을 거란 거. 그래야만 즉석에서 가입을 결정한 핍진성이 성립한다고 보거든.


어디선가 방랑자가 초대 잔성회 회장이고, 나중에 만난 잔성회장은 그 뒤를 이은 인물이라는 추정을 하던데,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봐.


플로로가 금주의 화서연구원에 몸을 담은 적이 있는데, 거기서도 방랑자의 흔적을 찾았을 가능성이 높아보여. 방랑자가 자기가 만난 그 사람, 이해자인지는 몰랐을 수 있어도, 나중에 깨달았을지도. 잔성회가 화서연구원과 어떤 모종의 관계가 있을 수도 있고. 이를테면, 잔성회 초기 멤버가 한계없는 실험을 위해 화서연구원을 나간 사람들의 모임일 수도 있지. 그렇게 보면 잔성회장이 플로로에게 접근한 것도 자연스럽게 돼. 퇴사자 헤드헌팅인 셈이니까. 


명확한 전개는 나중에 가봐야 알 수 있지만, 아마도 잔성회가 방랑자가 리셋하기로 결정한 중심이유 중 하나가 아니었나 생각이 드네. 그게 사실이라면 플로로는 방랑자가 버린 카드를 주운 셈.


플로로에겐 잔성회가 방랑자와 인연을 계속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였지 않았을까. 










댓글
  • 센모 2025/09/03 18:14

    방랑자의 치부 같아서 좋았음 솔직히 그전까진 너무 평면적이라 애매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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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소는영어로민이라고해 2025/09/03 18:17

    방랑자여야 피폐물 뚝딱이기에 본인에 한표

    (T4E8I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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