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협전)"허억....허억...!! 어서 도...도망가야 해...!!!"

"허억....허억...!! 어서 도...도망가야 해...!!!"

"흐음? 그렇게 도망간들 이 여마두의 손아귀에서 벗어날꺼라 생각하느냐?"

"아둔한 제자야...!"

당신은 접창명주 엽운상 아가씨의 루트가 업데이트가 되었단 소식에 그동안 소녀전선의 지휘관, 블루 아카이브의 선생, 니케의 지휘관, 페그오의 마스터, 트릭컬의 교주 등의 평행 세계의 업무를 내려놓고 다시 당문의 외성제자 조활로써 돌아왔소. 하지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새 회차를 시작하였을 때 당신을 반기는 건 여마두의 날카로운 손 끝입니다.

"조끼야아아아아아아앗ㅡㅡㅡ?!!?!"

"그래...활협전이 폰게임도 아니고 항시 접속 안하는건 인정해주마."

"그런데 아무리 점창명주 아가씨의 루트가 업데이트가 되었다고 한들 이 스승에게 문안인사도 감히 하지 않는것이더냐?!"

"스...스승님...!! 손속을...!! 손속을 두십시오...!!!!"

"기사멸조하는 제자에게 예의를 가르치는 것 또한 스승의 책무이니 괘념치 말거라."

"우우...."

"그래, 이제 쓸데없는 저항은 안하니 이 스승이 예의를 가르칠 수 있겠구나."

"그래, 이 늙은 탈백산림의 여귀보다 나이도 어리고 귀여운 점창명주 아가씨가 더 좋았더냐?"

"제자는....그저....운상이만....살리고....무림전기...안보고...스승님께..."

"뭐....? 기껏 점창명주 아가씨를 살리고 무림전기를 안본다고...?"

"제...몸과...마음은...오로지...스승님만이..."

"후훗...거짓부렁일지라도 제자가 말은 이쁘게 하는구나."

"그런 기특한 제자에게 이 스승이 첩으로써 상을 내려주마."

"조응고오오오오오오옷ㅡㅡㅡ!!!"

"우우....."

당신은 결국에 당신의 스승이자 아내인 강호제일미녀이자 여마두인 탈백유란 하후란 아가씨에게 붙잡혔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언변으로 하후란 아가씨는 차마 마음을 모질게 먹지 못하고 당신에게 손속을 두며 자비를 베풀었소. 당신의 심계는 여전히 하후 아가씨였기 때문입니다. 하후란은 당신을 당문 외성에 위치한 설산파 당문 지부에 데려가 아내로써 남편에데 봉사합니다. 

이는 오로지 당신의 탓일 뿐입니다.

적어도 오랜만에 활협전에 접속했다면 마땅히 마음 속의 그녀인 하후란 아가씨에게 찾아가봐야 했소. 하지만 당신은 그저 업데이트 소식에 새 회차를 시작하는 실수를 범하였습니다.

"조응기이이이이이이이잇ㅡㅡㅡ!!!"

(반응이 없다. 그냥 시체인것 같다.)

"조랑, 더 힘내서 아내를 외로히 한 보상을 주시지요."

"우...."

강호제일미녀 탈백유란 하후란은 당신의 사랑스러운 아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