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니콘포럼에 D40 기종으로 수동렌즈 물려서 쓰던게 엊그제같은데 세월 참 빠르네요.
어느덧 시간이 흘러 38세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독신주의나 비혼주의는 아닌 순수하게 혼전순결만 지켜온 마법사 였습니다.
(요즘 일본에서는 초식남이 많다던데 그 비슷한 부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베트남에 가게된 경위와 살아온 환경 그리고 몇가지 인상깊었던 점을 총괄해서 적어보도록 할께요.
1. 살아온 인생
저는 초등학교 이후로 여성을 접한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남중,남고,공대(컴정과, 1학년때는 그나마 여자가 30%정도 있었던가),군대,전자회사를 거치며
잦은 술문화(순수하게 술만 마셨습니다ㄷㄷㄷ)에 거의 젖어서 30대 중반까지 달려온 듯 합니다.
키 174cm에 체중은 20대까진 70중반이던게 30대 넘어가면서 90kg까지 쪘고요.
술자리가 많아지면서 체중이 많이 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87kg으로 3kg빠졌네요^^
2. 국내 결혼 기회도 조금은 있었다.
뭐, 저런 환경에서 살았다고 하더라도 국내결혼을 할 기회는 조금이나마 있었습니다.
믿기진 않겠지만 전자회사에서 검사하던 여직원에게 술자리에서 마음에 든다고 취중고백 받았던 적도 있었고
소개로 한살 어린 여성분을 소개받아서 서로 눈 맞고 20일만에 부모님 뵈러 갔다가 가진것도 없는 놈이라고
핀잔들으며 쫒겨나고 이별통보 받은 경우도 있었죠.
30 후반에 직급 올라가고 술자리 잦아지고 체중이 불어나고 나니 누구도 나에게 눈길을 받지 못했습니다.
작년 37세 때 지인 통하여 한달간 소개를 3명 받았는데 38세 두분과 39세 한분 총 3분을 보았습니다만
뚱뚱한 몸매에 가진거라고는 집한채, 중소기업 과장직함 가진 것으로는 어필할 수 있는 부분도 없었죠.
3. 그럼 왜 국제결혼을 선택하였나?
20대때는 자신감도 있고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겠다는 의지가 강했습니다만
최저임금에 맞춰 살아가는 제 모습에 저의 자존감은 서서히 무너져내렸고
돈을 쫒으면서 회사 술상무가 되고나니깐 직급과 돈은 좀 벌었지만 몸매가 무너지는 결과를 초래하였죠.
처음에는 저도 국제결혼을 매매혼으로 생각하고 벌어둔 돈으로 국제결혼이라도 해보자 생각했습니다.(지금은 아님)
결국에는 부모님도 국제결혼 하는것을 이해 해 주셨습니다.
그와 동시에 국제결혼 업체 한군데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사무실 벽에 붙어있는 많은 액자들을 보니 아저씨들에 비해
엄청 앳띤 아가씨들이랑 결혼한 사진들이 많이 붙어있더라고요.
제게는 자신감이 조금 회복되었습니다.
저런 아저씨들도 저런 아가씨를 만나는데 나라고 저 아가씨보다 못한 사람 만날까 생각하면서요.
4. 결혼 전 준비물
업체를 찾아가서 설명을 듣고 여러가지 제출 문서 및 여권을 만들었습니다.
혼인관계증명서던가? 그거랑 범죄기록증명서던가랑 등본, 건강검진, 여권 이런걸 만든 것 같아요.
그리고 결혼이 성사되면 신부집에 붙일 2,000$와 베트남에 머물면서 쓸 돈 600$를 개인적으로 준비했고요.
업체마다 요구하는 돈은 다르지만 업체에서 요구하는 돈 이정도가 준비물이겠네요.
업체에서 제 프로필을 베트남에 전달해줘야한다고 하여
기본적인 인적사항, 자산내역 뭐 이런것들과 제 경우는 집장만 했으니까 집 내부사진 뭐 그런것들 다 찍어서 보내줬었어요.
5. 베트남으로의 출발
태어나서 해외로 나른건 처음이기 때문에(제주도는 가봤지만..) 공항에서 엄청 버벅였습니다.
지금은 한번 해봤기때문에 좀 낫겠지만 비행기 타는 방법이 복잡하긴 하더라고요ㅋ
저가항공 타고서 4시간 반 타고 갔... 습니다만 중간에 중국영토 침범했다는 말과 함께
대만공항에서 5시간 발이 묶여서 10시간이 넘게 비행기 안에 갇혀있었습니다.
해외여행도 처음인데 첫 출발도 요따구래서 이러다가 어떻게되는건 아닌가 쓸모없는 걱정까지도 했네요ㄷㄷㄷ
6. 베트남 도착
힘들게 베트남에 내렸습니다.
업체 사장님과 만나기로 했던 시간은 훌쩍 지나가버렸고
다행히 공항에 와이파이는 터지길래 그걸로 사장님과 연락해서 제대로 숙소를 향했습니다.
7. 숙소 첫째날
숙소 첫째날은 위에도 써 두었지만 비행기안에서 10시간을 소비해서 허무하게 지나갔습니다.
사장님과 저녁식사 하면서 간단한 결혼 스케쥴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잠 잤어요.
8. 숙소 둘째날
사장님과 같이 차를타고 이동하면서 마담들과 국제결혼 업체가 모이는 장소로 갔습니다.
타업체에서 홍보 동영상 올리던 장소랑 같습니다.
오픈형 룸이 몇군데 있어서 결혼정보업체에서 룸 하나 당 남자하나씩 넣고 여성과 1:1 미팅이 이뤄지는 형식입니다.
그런데 자국민끼리의 만남이라면 언어라도 통하니깐 뭘 물어보던지 할텐데 불가능하니깐
그냥 통역이 물어보는 신상정보들(나이,키,몸무게,학력,사는지역,직장)이 전부입니다.
1명당 1분이나 되려나? 매우 짧은 시간동안에 마음에 드는 짝을 찾아야해서 바짝 긴장하고 상대방을 바라봤습니다.
첫번째 여성분이 들어왔습니다.
나이 19에 뭐 괜찮게 생겼습니다만 너무 어립니다.
그렇지만 남자가 젊은여자 싫어하겠습니까?^^; 마누라도 없던 상태라서 OK 했더니만 여자가 NO를 합니다.
두번째 여성분이 들어왔습니다.
나이 26에 이쁘게 생겼습니다.
OK했더니만 이 여자도 NO 합니다.
두번 차이고나니깐 이제야 정신을 차립니다.
세번째부턴 상대방 얼굴이 아닌 눈을 쳐다보았습니다.
마음에 안들어 세번째는 제가 NO 했습니다.
네번째는 현재 마누라입니다.
통역과 마누라가 대화하는 동안 제가 빤히 쳐다보니 저를 보며 미소를 보여줍니다.
짧은 1분동안 3번정도 눈이 맞았던 거 같습니다.
마지막에 제가 OK했는데 아내도 저를 OK 해 줬습니다.
그 뒤로 19명 더 보았습니다만 다들 눈에 안들어와서 NO 하고
사장님에게 저 여성과 더 대화하고 싶다고 하고 몇마디 더 나눴습니다.
자세하게는 글 안남기겠지만 20대 여성과는 다르게 머리 염색도 옅고 색조화장 없고
얼굴형 미인형에다가 대졸에 야간 간호일 보면서 아직 결혼을 못했다는 말에 이 여자를 마누라로 정해야겠다 싶더군요.
그러고 난 후에 처가집 가서 식구들과 인사를 간단히 나눈 후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장인어른 분위기가 무거워 좀 겁이 났습니다만 지금은 잘 웃으시고
진심이 묻어나게 반겨주시어 저도 거리감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9. 숙소 셋쨌날
신부와 쇼핑을 하며 내일 신혼여행하며 입을 옷과 저녁에 먹을거를 삽니다.
그리고 전날 사장님이 예약한 결혼식장을 갑니다.
신부는 화장하러 2시간 전에 먼저 떠나보내고 신랑은 숙소에서 대기하다가
결혼식장에 찾아갑니다.
가자마자 결혼사진 여기저기서 찍고(여성은 처음엔 전통의상, 나중엔 웨딩의상 / 남자는 양복으로 전부)
결혼식을 올립니다.
우리나라 결혼식보다는 찾아오는 하객도 적고 식 절차도 간단합니다.
마누라 이쁘죠?^^
춥다고 해서 상의를 벗어 덮어줬습니다ㅎㅎ
결혼식 후 밤에는 남녀 합방을 합니다.
제게는 38년간 초식남에서 혼전순결을 뗀 역사적인 날이었습니다ㄷㄷㄷ
10. 숙소 넷쨌날
아침에 일어나서 신혼여행준비하고 마누라랑 하룽베이(?)인가 거기를 갔습니다.
배를 타고서 여러가지 코스요리를 먹으면서 바위산 사이를 뚫고 지나가면 천연동굴이 나오는데
거기 한바퀴 돌고 나오는 코스입니다.
첫날밤 이후 저는 마누라랑 더 친해져서 서로 장난도 치며 재미있는 여행을 다녀왔어요^^
갔다 온 후에 넷쨌날 밤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11. 숙소 다섯쨌날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히 식사하고 이번에는 처가집으로 가서 점심을 먹습니다.
결혼승낙 받으러 갔을때보단 엄청 반겨주는 처가 식구들에게 고맙다는 말로 회신하고
제가 진심어린 마음을 담아 얘기를 전달하니 통했는지 서서히 벽이 허물어 지더군요.
(참 웃긴 얘기지만 저희가 국제결혼 나쁘게 보는것처럼 처가식구들도 남자3일보고 시집가는것을
좋게 볼리가 없는데말이죠..^^;)
제가 사는 회사 홈페이지 보여드리고 향후 발전 가능성도 보여드리고 집 사진도 보여드리고
적어도 일년에 한번은 같이 베트남에 방문하겠다, 제가 못올경우 마누라라도 방문토록 하겠다 하며
설득 하였습니다.
같이 한상에서 처가식구들과 식사를 하며 술도 마시고 즐거웠습니다.
독한 과실주를 물마시듯이 마시니 오히려 처가쪽 동생들이 술취해 쓰러질까 적당히 마시라고 하더군요ㅎㅎ
초반 방문과는 다르게 식사 후에는 다들 제가 마음에 드셨는지 숙소로 복귀하기 전 친가에서 같이 먹으라고
베트남 전통음식인 찹쌀떡(이름은 까먹었네요.. 뭔 나뭇잎으로 돌돌말은 시루떡같았는데)같은거랑 오징어어묵(?)같은거
그리고 말린오징어 해서 한손 가득하게 두둑히 챙겨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연속으로 드리고 헤어졌습니다.
숙소에 복귀하니 마누라가 헤어지는 것이 아쉬워 펑펑 웁니다.
꼭 끌어안고 다시 만날 수 있다 말하고 얼굴보면 저도 마음이 아플꺼 같아 30분정도 그냥 끌어안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고 나니 마누라도 안정 되었는지 눈물도 그쳤고 해서 갈 생각에 전 샤워하러 갔는데
샤워 후 나오니까 마누라가 여행가방에 제가 벗어놓은 옷가지랑 여행짐을 가지런히 정리해서 넣어 두었네요.
그 모습을 보고 나니 더욱 더 사랑스러웠습니다.
혹시라도 한국갔을때 마누라랑 연락이 끊길까봐 제가 가지고 있는 명함과, 사는 집 주소 영문으로 된 것과
개인 이메일 등 연락할 수 있는 것들은 전부 알려줬어요^^;
공항으로 이동 후에도 마누라는 계속 울었습니다.
우는 모습이 안쓰러웠으나 한국에 없던 내 짝이 여기있었구나 느낄정도로
저를 생각해주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너무 고마웠습니다.
12. 한국 복귀 후
마누라랑 일하는시간은 최대한 피해서 저녁때 마누라가 알려준 메신저로 서로 화상통화도 하고 대화도 나누고 그럽니다^^
헤어지기 전 마누라에게 우리는 부부다.
아내,남편 생각이 날 때에는 결혼반지 보며 다시 만날 시간을 기다리자.
했더니 아래와 같은 사진도 서로 교환합니다^^
3/31일부터 4/2일까지 한번 더 베트남 가기위해 비행기표 예매 해 놨고요.
결혼정보회사에 비용은 지불 하였지만 지금 마누라를 만나게 해 준 부분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선물을 들고 갈 겁니다.
그리고 처가집에도 저와 친가에 베풀어주신 선물에 보답하기 위해 선물 및 건강식품을 챙겨서 가려고 준비하고 있네요.
아내가 나이가 좀 있다보니 마음이 깊습니다.(참고로 저 81년생, 아내 86년생 _ 5살 차이)
처가 부모님에게 잘 해 드리니 그 보상이 마누라 통해 저에게 다시 돌아옵니다^^
끝으로 국제결혼에 대해 색안경 있는거 저도 인정하고 이해합니다.
왜냐하면 결혼정보업체에 돈 쥐어주면서 여자 찾는거거든요.
하지만 그게 과연 나쁜걸까 싶은 생각이듭니다.
한국에서 듀오나 그런 결혼정보회사 가입해서 만나는거랑 뭐가 차이가 나는걸까요?
제가 문제삼는 부분은 국제결혼 자체가 아닙니다.
자신의 나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마누라감을 단지 나이와 외모로 찾는 것이 진정한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국제결혼 이혼율이 높은 이유도 딸벌 되는 상태로 가족이 되고 베트남에서 코리아드림을 꿈꾸며
올라오는 애들인데 베트남 현지 생활과 차이가 없다면 얼마나 허무하겠습니까?
이런거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전 제가 보기에도 잘 풀린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국제결혼 생각 있으신 분이라면 자기 자신에게 먼저 답을 찾으시고 떠나셨으면 싶네요.
자신부터 색안경을 벗어 던지고 외국인 아내를 내국인 아내 맞이하듯이 대하겠다고 결심하셨으면 하고요.
돈주고 사오는 여자가 아닌 베트남에 사는 순박한 아가씨를 맞이하러간다고 생각하셨으면 해요.
이상, 38세 아재의 베트남 국제결혼기였습니다^^
https://cohabe.com/sisa/491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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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행복하게 사세요 신부님도 이쁘고 착하게 생겼네요
감사합니다.
제 눈에만 이쁜 마누라여야 하는데 다른 분들 눈에도 이쁜 것 같습니다^^;
우왕 지금 자게에 글 쓰실 시간이 아니잖아요! ㅎㅎ 축하드립니다.
아내는 아직 베트남에 있어요.
3월 16일 한국어 시험보는데 합격해서 자격증이 나와야 우리나라 들어올 수 있습니다ㅠㅠ
아... 어렵네요
관광 비자로 들어오면 안 되나요? 아무튼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넘 믿음직 스럽게 생기셨어요... 부인 되실분 엄청 복받으셨네요 ㅎㅎ
현지 한국어자격증 계속 놀다보면 못떨껄요..
어렵네여....
정성스레 쓰신 글 잘 읽었습니다 행복하게 사세요~!!
열심히 돈 벌어야죠!ㅎㅎ
비행기 값 벌려면 열심히 살겠습니다.
결혼축하드리고 두분 정말 잘어울리는 한쌍이라는 느낌이드네요..
베트남에 제 짝이 있을지는 몰랐습니다.
처음 출발할때만 해도 20세 여성 데려와야지 했었는데
나이보다는 학력을 본 것이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축하드립니다...
진솔한 글 잘읽었습니다...
행복하게 사세요...
열심히 살겠습니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두분다 인상이 너무 좋으시네요.
마누라 인상 선한게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감사합니다~
너무 잘 어울리는거 같네요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열심히 살겠습니다^^
축하드려요~^^
고맙습니다.
한국 중매 결혼이랑 비교는 무리수 같네요. 국제결혼은 일단 말이 안통하지 않습니까? (서양권 유학중 만나는 연애커플은 둘이 말이 통하는 것이므로 제외) 그 말은 한국보다도 더 경제력의 논리(이게 심해지면 매매혼), 그리고 동물적인 순간적 끌림의 논리만 작용한다는 거죠. 내색은 절대 안하지만 이런 케이스의 국제결혼 주변에 있으면 안좋게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속으로 풋 하고 무시하게 되는게 어쩔수 없네요) 이런 사회적 시선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거 같네요. 하지만 결혼하셨으니 남 시선 상관마시고 행복한 가정 이루시길 바랍니다. 둘이 좋은게 제일 중요하니까요
다좋은데 국내 결혼이랑 별 차이없다는 무리수를 두셔서 한번 적어봤습니다 근본자체가 다른데 아니 하나부터 열까지 앞으로의 삶의 성격도 모두 달라지죠
제 와이프는 저 만나기 전 2개월 전에 한국어 학원 등록해서 다니면서 간단한 한국어를 사용했습니다. 저기 오는 여성들 중에 한국말을 전혀 못하는 여성도 있겠지만 한국에 대한 어느정도 문화를 접하고 오는거기때문에 조금씩은 한국어를 할거라고 봅니다.
저랑 같이 있었던 커플 한팀도 조금의 한국어는 하는 여성과 만나셨고요.
국내에선 말이 잘통해서 이혼허고 치고 박고헙니까?
경제력의 논리 이게 심해지면 매매혼..
말씀참 이쁘게하십니다
말씀대로라면
국내결혼정보업체에서 처녀총각들 등급매겨 연결시켜주는것이
더 그래보입니다만
결혼 축하드리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요~~^^
감사합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행복하게 사세요~~
한국에는 바로 오는게 아닌가봐요~^^
국제결혼에서 그게 가장 큰 오점인 것 같습니다.
사장님 설명 들어보니 국제결혼 초기에는 결혼하면 여성이 바로 한국에 입국이 가능했었는데
결혼 후 언어적인 장벽이나 폭력등.. 파혼하는 가정이 많아져서 한국어자격증을 취득해야 국내 입국이 가능하도록 법이 바뀌었데요.
역으로 자격증을 취득한 회원만 국제결혼에 등록이 되야 앞뒤가 맞을 듯 싶은데 현지에서 본 결과로는 한국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 여성이면 전부 회원으로 등록된다는 점이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신부가 한국에 와서 아기만 낳으면 국적 내 줫죠..!
그런데 이를 악용하는 사례들이 .. 즉 아기 낳고 국적 취득후 도망..
그래서 지금은 아이 낳아도 관련 시험을 봐야 합니다.
시험 통과 안되면 국적 안줍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래저래 공부를 빡시게 해야하죠.
신랑도 잘생겼네요.
지금은 너무 뿔어서..
아내가 오빠 운동해요 해서 식단조절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축하드려요 저도 집에서 국제결혼하라고 난리네요 나이40노총각입니더 ㄷㄷ
사실 베트남도 완전 젊은, 이쁜 여성은 오는 한국남성이 많아서 오히려 여자가 남자를 골라가는 판국이 되었습니다.
혹시라도 생각 있으시다면 젊을때 가는게 조금이라도 이쁜 신부를 얻는 방법이라는 점, 알려드리네요ㄷㄷㄷ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신부님은 너무 이쁘고
신랑도 인상좋으시네요^^
고맙습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긴글 안 읽는데 이색적이라서 읽어봤네요
저는 3년차인데 그냥 사이좋게 잘 살면 그만입니다
홧팅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나라가 다르고 문화가 다른걸 떠나
서로간의 가치관이 비슷하고 잘 맞춰간다면 그만이지요.
감사합니다.
행복해보이시네요 부인분도이쁘고신랑분인상도좋으세요^^
고맙습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너무 실감나고 잼나게 잘봤습니다. 둘다 선한 인상이.. 앞으로도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나의 결혼 원정기인가 그 영화는 못봤지만 인생극장 한편 본 기분이군요. ㅎㅎ
헐.. 나이까지 저랑 같네요ㄷㄷㄷㄷ
정성스러운 글 잘 읽었습니다 ^^
그리고 정밀 축하 드립니다 ^^. 영원히 행복만 가득하시길 !
열심히 살겠습니다.
국제결혼을 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궁금할테니까
가급적 있는 그대로 현지에서 행했던 순서 쭉 적었습니다.
순서의 차이일뿐. 정해진것도 아니죠. 행복하게 사십시요.
고맙습니다.
행복한 결혼생활 하세요^^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멋집니다
계획하신 대로 잘 진행되서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다음은.. 주니어를..ㄷㄷㄷ
축하드립니다!! 읽는동안 행복함이 전해져서 저 또한 행복해지네요^^
감사합니다.
행복 바이러스가 되겠습니다^^
우리네 엄니 아부지들 얼굴도 모르고 그냥 시집장가들 가신분들 많습니다.
다들 부부로 자식새끼 키우며 노년까지 잘 보내시는 분들 너무 많습니다.
이분들도 다 엄격히는 매매혼인데... 뭐 어떤가요. 행복한 가정 이루시고 백년해로 하세요~~
보기 좋습니다.
옛날에는 그랬다고 말로만 들었지만..
막상 제가 그 입장이 되어 결혼 해 보니
눈에서 불꽃튀는 인연이 있나봅니다.
저도 마누라가 눈에 들어왔고 마누라도 제가 마음에 들었다고 하네요.
좋은일 바랍니다..늘
열심히 살겠습니다^^
짦은 시간임에도 서로의 진실함과 순수함이 두분을 엮어준거 같습니다 축하드려요~ 그리고 아내분 너무 이쁘구 해바라기님도 귀여운 훈남상이시네요 ^^
고맙습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ㅎㅎ
제일 중요한건 한국어로만 대화하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도 국제결혼을 준비 하는 사람 중 한명이고 조언헤주신분은 현제 태국으로 이민가서 생활 중이지만 부부간에 대화는 무조건 한국어로만 대화 함니다.
단 1%라도 태국어와 영어로는 대화를 안함니다
초반에는 영어로 대화하겠지만 차후에는 무조건 한국어로 대화를 해야 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해외 싸이트에서도 양키형님이 국제결혼 한것중에서 자신이 가장 잘 선택한것은 남자쪽 모국어로만 대화해서 계속 행복을 유지 하였고 주변에 태국어로 대화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종종 이혼을 한다고 하더군요...
이대로 쭉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람니다!!!ㅎㅎㅎ
단어 몇개만이라도 외어서 쓰는거는 필요하지않을까요?
부부간에는 한국어로 대화하더라도 현지에 처가쪽 가서 감사합니다 대신 카뭉인가 그거 연발하니깐 아주 배꼽 잡고 좋아하시던데요ㅎㅎ;;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ㅎㅎㅎㅎㅎㅎㅎ
대박 좋은 소식 다시한번 기다려요 ㅎㅎㅎㅎㅎ
ㅎㅎㅎㅎ
아내와 협력해서 주..주니어를.. 아..아닙니다..ㄷㄷㄷ
일이 잘되어가는것 같아서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려요^^
행복한 가정 이루세여!!
두분 모두 너무 선하신 것 같네요.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아내분도 하루 빨리 한국 적응 잘 되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저도 요즘 몇달 대화하고 있는 벳남 ㅊㅈ가 하나 있는데
이 친구가 독일어 배우면서 독일 유학이 꿈인데다가, 나도 어차피 돈도 없고 그래서
그냥 외국인 친구 하나 생긴 기분으로 대화하는, 뭐 운좋게 국제 연애도 좋겠지만...
뭐 어차피 한국보단 독일에 관심있어 하니 그냥 인연도 아닌거 같고,
그냥 사람이 좋아서 가끔 대화하고 페북 좋아요 눌러주고 그런 친구인데 ㄷㄷㄷ
최근에 좀 부쩍 친해졌는지 갑자기 저에게 관심 더 갖고,
제가 돈이 없어 베트남 못가겠다고 여러번 그랬더니 ㅋㅋ
며칠전에 지가 한국에 가곘다며, 여행지도 추천해주고 한국어도 가르쳐달라며 적극적으루 갑자기 그러네요.
분명 저번엔 "독일어 시험 망했다" 길래 농담으루 "어려운 독일어 포기하고 한국어 배우는건 어때?" 라고 그랬더니 정색하던 애가 ㄷㄷㄷㄷ
근데 진짜 노파심에 여쭙는건데 개인이 업체 안끼고도 국제결혼 절차를 밟을 수 있나요? 거기까진 잘 모르시죠?
그니깐 다시 말해서 혹시 개인이 안되면 소개비 명목을 제외하고 절차대행같은 것도 맡길 수 있나 해서요.
아무튼 저번 글에도 축하드렸는데
다시한번 축하드릴께요. 행복하시길 ㅎㅎ
뭐 필요서류들 영문으로 번역해서 베트남영사관에 보내고 심사받고 하는걸텐데요.
국제결혼업체에서 서류만도 대행 해 줄거에요.
마진을 몇프로나 가저가는지는 모르겠는데 몇군데 연락해서 얼마정도드냐 뭍고 평균내면 거기서 거기 아닐까 싶네요.
그렇군요 개인이 하기엔 벅찬 절차겠네요. 역시 서류는 대행이 최고 ㄷㄷㄷ
제가 거의 대부분 호기심에 친구 만든 경향이 없지 않아 있다보니 별생각을 안했는데
이 ㅊㅈ 몇달 대화해보니 참 한국에 살고 있는 여자라면 참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쉬운면이 참많았거든요.
근데 직접 날 보러오겠다니 이게 뭔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님에게 쪽지로 여쭤볼까했었어요.
물론 뭐 이번에도 별일 없이 지나가겠지만.. ㅋㅋㅋ 나중에 혹시라도 더 궁금한게 있으면 여쭤봐도 될까요.
개인으로 와서 결혼 가능 합니다.
그냥 오는건 아닐꺼에요.
베트남 여자 정에 약하고요.
어찌보면 일편단심 민들레같은 모습도 보입니다.
제 마누라 3일보고 모든걸 판단할수는 없지만 마음 있으시면 잘 해보세요~ㅎ
궁금하시면 제게 뭍는것보단 업체에다가 물어보는게 좀 더 편할 듯 합니다.
ㅎㅎ 넵 감사합니다.
두분 모두 인상이 너무 좋으십니다...
백년 해로 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결혼 다시한번 축하드리고 행복하세요.
쌩뚱맞지만ㅋ
저는 과거 2년동안 대학교 교환학생으로 호치민에서 생활해서 조금이나마 베트남 생활과 현지에 국내기업에서 근무해서 항상 반가워하고 베트남에 대해 그리운 마음으로 생각하고있네요..^^
부인분 정말 미인이시구요 신랑분도 미남이이시고 잘 어울리는 한쌍이십니다~~
앞으로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바래요ㅎㅎ
결혼 측하 드립니다..!
저는 직업상 베트남 분들 많이 알아요
20-40대 까지.. 페북더 한국사람들 보다
베트남 여자들이 더 많죠..! ㅋ
제가 조언드리고 싶은건 베트남 여자들 절대 믿으시면
안됩니다. 나이가 제법 먹은 여자들을 신부감으로 맞을시
결혼여부 아이유무 확인을 업체를 통해서 꼭 확답을 받으셔야 합니다.
베트남은 우리와는 다르게 결혼 10대후반 부터 해서 20대 중반 넘으면
노처녀로 분류 됩니다.
결혼 해서 사별이나 이혼후 신분세탁을 하는건
베트남에선 돈만 주면 일도 아닙니다. 나이도 돈만주면 조절도 해주고요..
유부녀를 미혼녀로 둔갑 한는거는 식은죽 먹기인 나라입니다.
제가 직업상 격은일 썰 풀면 끝도 없죠.
좋은분 만나 행복하게 사시는 분도 계시지만
잘못만나 더 힘들게 사시는 분들도 많아요.
암튼 좋은 신부라도 며칠보고 사람맘 어찌 알겟습니까.?
사랑해주는 것도 증요하지만 경계하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 합니다.
사시면 잘 알게 되지만요..!!
암튼 축하 드리고 행복 하세요..!!.
마누라에 대한 과거는 좋은쪽이든,나쁜쪽이든 묻어두겠습니다.
제가 무게를 두는 부분은 미래의 마누라 모습입니다.
앞으로 저와 제 부모님에게 잘해주면 더이상 바랄게 없습니다.
행복하소서
자니번 글에서도 사진 봤지만..
아내분도 인상 좋으시지만...해바님 인상이 너무 선해 보이시네요..
행복하세요
from SLRoid
님의 결정과 선택을 존중합니다.
오래오래 행복한 결혼생활 가꾸시기를 기원합니다.
좋은분 만나신 것 축하드립니다.
해바라기님이 좋으신 분이라 반려자도 좋은 사람 만난 것이라 생각합니다. 반대도 마찬가지구요~
결혼 축하드립니다.
헛 축하 드립니다 ㅎㅎ
저도 나이 38에 지금은 벳남 하노이 근처에서 일하고 있지만 아직 솔로네요 ㅎㅎ
베트남 ㅊㅈ들 생활력 강하고 마인드 튼실하며 여러모로 생각보다 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북쪽은 남쪽 보다 더 한국인 버프가 있는듯한 느낌이라 꽤나 한국 사람들 좋아하죠 ㅎㅎ
결혼 축하 드리며 행복하게 사세요~~
남쪽은 코가 낮고 광대뼈 나온 전형적인 베트남 원주민이고
북쪽은 중국 한족들이 건너와서 피가 섞이고 해서 피부가 하얀
한국풍 분들이 많죠..!!
풍습도 중국 문화 답습도 하곤 합니다.
결혼식에 증국 한자를 사용 하기도 하고
중국처럼 적색으로 결혼 분위기를 만들기도 합니다.
축하합니다..
마누라 라는 표현보다.. 아내 라는 표현이 더 좋은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뭔합니다. ^^
참!!
살빼세요.. ^^
이쁜 아내를 위해서라도...
축하드려요~ 행복하게 사세요~~
뭐랄까.. 인스턴트식 관계가 많아진 요즘세상에 모처럼 오래전 사라져버린 순수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결혼 축하드리고 행복하세요.
선남선녀네요 결혼축하드리고 행복만 가득하세요^^
축하 드려요. 두분 행복하게 오랫동안 알콩달콩 좋은 사랑으로 행복한 가정 꾸리길 기도하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ㅎㅎ 글에세 글쓴이의 진심이 느껴집니다 ㅎㅎ
글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두분 다 행복해보이셔서 보기좋습니다.
좋은가정이루세요^^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궁금한것이 있는데요. 저렇게 미팅자리?에 가면 한국어를 조금은 할줄아는 분들이 나오는것인가요? 아니면 한마디도 못하는사람도 나오는것인가요...?
베트남 현지에서 예비신부들 한국어 기초 공부를 합니다.
맞선때 간단한 인사정도는 할정도 되구요.
현지에서도 해야 하고 한국에서도 국적 취득 할려면
공부를 빡시게 해야 합니다.
한국에 시집와 면허 따고 개인 자동차 타고 다니면서 여행 다니는
거 페북에 올리면 베트남 현지 여자들 많이 부러워 하죠.
축하드립니다. 말이 안통하다보니 이런저런 시련이 있겠지만 인내력 발휘하여 꼭 행복하세요.!!
축하합니다.
근데 38 세가 왜 아재인가요!ㅠㅠ
정말 좋아 보입니다.
결혼 축하드리고 진심으로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축하합니다 행복하게 사세요
신부님도 이쁘시네여....
축하드립니다. 행복하세요.
대단하십니다. 저 아는형님 올해 45 되셨는데 정신못차리고 20대 후반 ~ 30대초반에 몸매좋고 이쁜 여자 찾고있는거 보면 속터집니다 ㅎㅎㅎㅎ 돈많다고 돈으로 다 해결하려해서 말이죠. 그에 비하면 진솔한 감정에 감동하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베트남 마른 오징어 다리가 짧죠..??
그거 엄청 맛잇어요..
한국 오징어 보다 더..
시원한 칭다오 맥주랑 마시면 끝내주죠..!
완전 축하합니다. 아내도 미인이시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네요~:) 님이 말한대로 요즘은 국제결혼이 더 좋을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