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캐를 늦덕으로 시작해서 잘 알아
첫눈에 반하고 나발이고는 현실도 씹덕도 오래 못가지만 늦덕은 존나 오래간다고
그렇기에 교훈처럼 새기고 있었다
‘늦게 온 덕통사고를 조심하라.’
분명 처음 봤을 때만 해도
내 취향 아니네
흠 그정둔가?
블루아카 스럽지가 않내요!
같은 느낌이었는데
툭 치면 부러질 거 같은 다리에
양손에 쏙 들어올 거 같은 허리에
안으면 내 명치쯤에 얼굴을 콕 하고 박을 거 같은 신장에
시선을 뺏기고 말았어
진짜 흑심덩어리긴 한데 온 몸의 뼈가 으스러져라 꽉 끌어안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하복부에 옷 너머로 눈치못채지 못하게 비비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이내 눈치채고 검은 팬티스타킹이 감싼 아랫배를 내어주고야 말겠죠
이건 이제 탈출이 불가능한 연옥입니다.
죄목은 사랑으로 하겠소.
형량을 정하라면 만년으로 하겠소.
아무리 조심한들 사고를 피할수는 없는 법이지
저 보라색+연한 파란색의 머리카락
트윈테일에 츤데레틱한 표정
그리고 제복
왠지 익숙하면서 포근한 느낌이야
복무가 아니라 수감이요 페도자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