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와 산이네 2024 유럽여행기를 오늘 드디어 마쳤습니다.
작년 7월 12일에 여행기 관련 첫 포스팅을 올리고 꼬박 1년이 더 걸렸네요.
중간에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쉬는 시간을 가지기도 해서 본의 아니게 시간이 지체되었습니다.
그래도 만 1년이 되는 이번 8월을 넘기지 않아야겠다고 마음 먹고 최근 포스팅을 쭉 올려 마무리를 해서 44부 연작으로 올리게 되었네요. ^ ^;
본 포스팅을 끝으로 여행기를 마치며 작년 여행을 정리해보는 기회를 갖고자 합니다.
1. 일정
첫 이야기는 일정으로 시작합니다.
지난 2024년도 저희 가족 유럽여행은 7일 27일부터 8월 17일까지 이어진 3주가 살짝 넘는 일정이었습니다.
런던 in-파리 out 일정으로 영국-스위스-프랑스 순으로 약 11개 도시를 다녀왔는데요.
여행 기간 중 2024 파리올림픽 기간과 겹쳐 가족들과 숙고 끝에 파리 가장 나중으로 일정을 짜서 향했는데 운 좋게도 여행에는 오히려 더 플러스가 되었습니다.
올림픽 폐막식날 파리에 도착한 가족들은 큰 불편없이 두루 둘러볼 수 있었고, 오히려 평소 파리보다 인파는 덜해서 운이 참 좋았습니다.
일정표로 여정을 간단히 보여드립니다.
2. 워크북
여행 준비는 출발일 기준에서 대략 15개월 정도 했었구요.
무엇보다 뜻 깊었던 것은 아이들과 코스를 같이 계획하고 관련 자료와 공부를 함께 한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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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워크북이 그 흔적이구요.
실제 수아와 산이는 여행에서 여유가 있을 때 워크북을 작성하면서 흔적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나중에 그 흔적들을 다시 돌아볼 기회가 있을 때 잘 활용하길 바랍니다.
3. 카메라
유럽 여행에서 함께한 카메라들입니다.
라이카 M + 21&35mm / GR3 / iPhone
상황에 따라 적절한 카메라를 사용하려고 했는데 다행히 별 이슈 없이 담을 수 있었습니다.
모두 좋은 카메라지만 이번 여행에서 특별히 느낀 점이라면 초광각에 대한 개인적인 선입견이 많이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라이카 M 광각으로 35미리가 주력이던 제가 여행 대부분을 21미리와 핸드폰 광각을 사용하면서 만족스러운 사진을 많이 담을 수 있었는데요.
왜곡이 두드러지지 않으면서도 인물과 풍경의 조화를 한번에 담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이후로도 여행에서 쪽 함께 하지 않을까 싶네요. : )
4. 가족들
저는 평소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삶의 큰 행복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일상이 아닌 여행은 변수가 많고 얘기치 않은 돌발 상황이 있지만, 그럴 때마다 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같이 대처해야 할 때가 있는데요.
정말 다행히도 이번 여행에서는 어느 것 하나 어려운 상황 없이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3주 일정동안 아프지 않고 즐겁게 다니는 모습에서 대견하고 고마운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작년 여행이 좋은 양분으로 남아 성장에 도움이 되고, 또 다른 저희 가족의 앞으로의 도전도 이어 갈 수 있어 기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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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리고 끝(End)이 아닌 시작(And)
어쩌보다니 홀수 년도에는 국내로, 짝수 년도에는 국외로 나가고 있는데요.
2025년 올해에도 여름에는 제주를 다녀왔고, 2026년도 올 여름 전에 계획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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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2026년 여행도 수아와 산이가 가보고 싶은 뉴질랜드로 정했는데요.
저와 와이프도 남반구로의 지구 반대편 여행은 처음이어서 벌써부터 설렙니다.
차근차근 잘 준비해서 무탈히 다녀오고 싶네요. ^ ^
6. 사진들
2024 유럽여행기를 정리하는 의미로 도시별 사진들로 마무리를 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즐겁게 봐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남은 여름 무탈히 건강히 보내시기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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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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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델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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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라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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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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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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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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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보드 프로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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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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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트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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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생미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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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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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여행도 응원 드리고,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여행하면서 얻는 양분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정신적으로 크게 도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멋지네요~!
네, 아이들 잘 자라고 지금처럼 행복하면 좋겠네요. ^ ^
덕담과 응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Daddy of the Year 상을 드립니다.
다람쥐는 런던 아이 근처 잔디빝에 있는 놈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