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가 좀 있으신 유게이들은 아시겠지만 하니는 두가지 버전으로 나뉨
육상이 스토리인 달려라 하니와(가장 많이 알려짐)
체조가 스토리인 천방지축 하니가 있음
둘은 이어지는 스토리가 아닌 전혀 관련 없는 평행세계임
하니에 있어서 중요한 조연 캐릭터인 홍두깨도 동일한 이름으로 등장하지만 그 정체성에 차이가 매우 큼
달려라 하니에서의 홍두깨는 코치임 하니를 서포트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선수대 코치로서의 역할로만 한정 되어 있음
물론 하니가 아비지와의 애정이 틀어진 상태라 그 빈자리를 채워주는 역할을 보여주는 면은 있음
그런 반면 천방지축 하니에서의 홍두깨는 예술가 쪽 집안의 미술 전공 한 안 팔리는 만화가라는 설정임
그리고 하니의 양 아버지로 등장 함 그렇기 때문에 하니에게 있어서 정말 큰 존재로 부각이 됨
와이프와 가난 하지만 같이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 자식이 안 생겼음(누가 원인인진 불명)그래서 포기 하고 살다
하니네 친모의 집안에서 하니의 존재를 부정 하며 하니를 이 집안에 계획적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영아 유기 해버림
홍두깨 부부는 아이가 안 생겼는데 마침 얻게 되어서 하늘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하니를 호적에 입적해서 키움
여기서 하니와 홍두깨의 유대감은 달려라 하니와는 비교가 힘듬 좀 더 인간미가 느껴지는 캐릭터 조형임
홍두깨의 집안은 예술가 집안으로 조형 되는데 홍두깨의 친누나(성명이 안 나옴)는 프랑스에서 전시 까지 가능하다고 하는데다
만화가 안 팔려서 궁핍한 홍두깨를 지원 해주는 걸로 인해 집안이 좀 좋은 예술가 집안일 확률이 높음
그렇기 때문에 홍두깨도 현실과 타협을 못 하는 유복하게 자란 낭만적인 사람인 느낌이 풍겨나기도 함
그리고 와이프를 슬프게도 병으로 일찍 떠나보내게 되면서 홀아비 속성도 취득 함
천방지축 하니에서는 양 엄마를 일찍 잃은 건 비슷한데 홍두깨의 친누나가 찾아와서 이렇게 살지 말고
하니를 시설에 맡기고 재혼 해라 라고 얘기 하는 걸 하니가 듣고 자기가 친딸이 아니게 된 걸 알게 되면서 삐뚤어짐
매콤한 설정이 좀 있어서 사람 사는 냄새가 더 진하게 풍기는 그런 느낌이 들게 됨
달려라 하니의 하니는 부잣집 어린 영애의 방황을 보여준다면 천방지축 하니에서는 정말 매콤한 비극의 어린 소녀 그 잡채임
이렇듯 달려라 하니와 천방지축 하니는 하니라는 캐릭터 조형을 제외하면 매콤함에서 좀 차이가 남...
실제로 인기는 달려라 하니가 더 있었다고 함
pyy2872
2024/09/06 16:16
홍두깨 선생 목소리가 참 좋았는데
큰상어
2024/09/06 16:17
어..내용이 다른게 있었다는게 첨 알았네
촤아아앗
2024/09/06 16:18
매콤한 설정의 차이도 있지
Lapis Rosenberg
2024/09/06 16:18
하나는 뛰고 하나는 체조하고...
그라함 에이커
2024/09/06 16:18
만화에서도 너무 불편한 현실을 들이밀면 안좋지
촤아아앗
2024/09/06 16:19
하지만 유게이들은 그러한 매콤함에 깊이 이입 하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Lapis Rosenberg
2024/09/06 16:18
천방지축쪽은
하니 좋아하던 남자애 엄마랑 홍두께랑 재혼해서 연애라인 아웃 당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촤아아앗
2024/09/06 16:19
다른 체조부 남자애가 하나 있던 걸로 알긴 함
루리웹-3480123432
2024/09/06 16:25
아 그래서 달리다 말고 체조도 했던 걸로 기억했구나?
촤아아앗
2024/09/06 16:25
ㅋㅋㅋ 이어지는 스토리로 생각하기 쉽긴 한데 전혀 다른 원작 베이스의 조주연 캐릭터만 돌려쓴 케이스 임
지나가던사람
2024/09/06 18:30
달려라 하니 → 육상
천방지축 하니 → 체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