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년전에도 한번 독일교육에 대해 궁금해서 쓴적이 있습니다만....
일터에 친한 독일친구가 있어요.
메르켈의 나라 독일의 완벽한 교육시스템에 불만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데에
자게이들 아무도 안믿겠지만....
그 독일친구는 독일교육시스템때문에 그 친구 인생이 꼬였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나이에 기술직을 선택해야만 했고...
그 이유도 단순히 그 친구 부모가 농부이기 때문에.....선생님이 그러라고 했답니다.
자기의 부모는 자녀 교육에 신경도 안쓰는 사람이고.....
도시에 사는 부모같으면 그런 선택을 안했을거라고...
직업교육마치고 회사다니다가 그 쪽 관련 공부가 재밌다는걸 알고 고등학교 과정부터 다시 공부하고
대학 다시 다니고 학위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같은 직종의 다른 독일 친구들보다 나이가 많죠....
뭐 저렇게 생각하는 독일인 2명밖에 못봤으니....극소수이긴 하지만....
독일의 직업교육 시스템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긴해요.....
내 인생이 중학교때 정해진다? 그거 다시 돌리는건 다른 나라보다 훨씬 힘들다?
이런 불만입니다.......
독일교육시스템을 따라간다면 이런 불만은 어떻게 잠재우시려는지 궁금하네요.....ㄷ ㄷ ㄷ ㄷ
https://cohabe.com/sisa/49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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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부모잘못
본인과 부모님의 무관심이지 선생이 강제로 보내는건가요
그 친구가 잘못했네요.......ㄷ ㄷ ㄷ ㄷ ㄷ ㄷ ㄷ
긁적.. 다양한 길이 있다는걸 교육에서 알려주는 수 밖에요..
근데.. 사람이 어렸을때 생각하는 미래와 좀더 커서 생각하는 미래는 항상 바뀌기 때문에
이거다 저거다 누구도 결정해 줄수는 없잖아요..
결국 본인의 선택이 중요한데 본인의 선택을 가지고 누굴 탓하는건...
물론 이런 저런 다양한 길에 대해 알려주는 시스템은 필요하겠지만..
중학생이 자신의 미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지는게 얼마나 어려울까요..
한국은 부모들은 뭐 해라 정해주지는 않아도 사회가 정해주고 있지요
결국은 치킨집 사장님
직업학교 다니다 취직해서도 공부하고 다시 대학에 갈 수 있다는게 중요한 것이죠.
기능직으로 가더라도 독토르에 준하는 마이스터 제도가 있어서 충분히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우리처럼 오로지 한줄로 세워서 서열 매기고 학교 학과를 차례로 들어가는 시스템보단 백 배 낫습니다.
물론 우리도 명장 제도와 같은 것이 있기는 합니다만 실질적인 혜택은 별로 없는게 문제입니다.
독일은 마이스터 자격이 없으면 빵집이든 전파상이든 자영업을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런 페단이 있을 수가 있군요.
하긴 중학교 성적/적성으로 인생을 결론 짓는 다는게 무모 할 수가 있습니다.
제 친구가 독일 벌레였던듯 ㄷ ㄷ ㄷ ㄷ
세상에 완벽한 제도가 존재한다면 모를까, 모든 사람이 만족하고 공평하게 만들 수 없는거죠.
독일에도 문제가 있겠지만, 그것보다 한국에서 지금의 제도나 직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문제는 독일의 그것보다 훨씬 더 큰 게 문제죠.
그 친구분은 인생이 꼬였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자의든 타의든 자기가 선택한 직업에 대해서 불만이 생겨 기존의 경력을 모두 접고 다시 시작할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최소한 자기노력으로 일어설 수 있는 환경이 있다는 것조차 한국에 비하면 엄청난 차이 아닐까요? 한국의 정서를 모르는 그분은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제가 듣기론 초4때 담임 선생님이 선택하고 부모와 상의후 결정 고등학교때 한번 변경가능하다네요. 근데 변경하는 경우는 약 10%정도 있다하네요. 아마 그 친구분이 10%에 포함되지않았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