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좋아하는 사람에게 오송역 이야기를 꺼내면 안되는 이유

한국철도 잘아는 사람에게 ㅇㅅ이란 초성을 보여주면 보통 2가지로 갈리는데

하나는 이수역

하나는 오송역임

이수역은 그래도 좋아하는 경우가 많은데

(같은 환승역이지만 이름이 다른 그 역을 언급하면 안됨)

오송역을 언급하면 이렇게 변함

왜 오송역을 싫어하는가?

그야 경부고속선+호남고속선을 이렇게 만들었으니까요 ㅇㅇ

근데 사실 그냥 평범한 경부고속선 상의 역이면 모르겠는데(그 정도면 철덕들이 싫어할 레벨이 아니었을지도 모름)

문제는 오송역이 경부고속선과 호남고속선의 분기역이란 거

경부고속선 역 선정 과정 이야기는 차치하고...

원래 호남고속선 분기점이 천안아산이냐 대전이냐로 갈렸었는데

충청도 쪽에서 오송역으로 여론이 쏠리는 바람에 저 최악의 흑역사가 나온거(정확한 사연은 북유게감이라 풀기는 힘들지만 호남쪽이 뜨듯미지근한 반응이었는데 충북 쪽에서 그렇게 열화였었음)

그 덕에 청주시 제외하고 피본 지역들이 상당히 많음

그리고 이 문제는 아직도 유효한데...

지금 현재 경부고속선을 2복선으로 만드는 공사가 진행중인데

(평택에서 SRT가 합류하고 오송에서 호남고속선으로 빠지는데, 이 두 구간사이가 그냥 복선구간이라 병목현상이 생기고 있음)

천안아산 분기였으면 공사비가 절반으로 나올게 오송때문에 2배로 늘어남

참고로 이거 말고도 철덕들한테 욕 바가지로 먹는 곳이 더 있는데

(아마 몇몇은 유게이들도 알고 있을 가능성이 큼)

무안공항 드리프트

흥덕 헤어핀

구룡역

오늘도 철덕은 오송역 소리를 듣고 트라우마 버튼이 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