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루페온은 고작 1부에서 소모할만한 캐릭터가 아님
최소 2부 혹은 3부 최종 보스로나 나올만한 캐릭터지...
그리고 루페온의 기존 행적들을 생각해본다면
루페온은 호락호락한 존재가 아님
다시 말하자면
일곱개의 아크를 모두 모은 초대 에스더들 따위한테
아크의 힘에 쳐발려서 봉인 당할만한
그런 개허접쉐리가 아니란 소리임
로아의 핵심 아이템인 '아크' 를 대외적으로 일곱개로 쪼개놨다고 블러핑 치고
일곱개의 아크를 사용하려면 반드시 있어야하는 '열쇠' 의 아크를 따로 만들어서 숨겨둔것만 봐도
루페온은 아크를 엄청 소중하게 여기면서도 엄청 위험하게 생각했음
고기도 쳐먹어 본 놈이 잘 안다고...
아크로 대우주 오르페우스를 만들어봤으니 그 위험성은 자기가 잘 알겠지...
그러니까 아크 일곱개를 다 모아도 사용 못하게 히든 피스를 숨겨둔거고...
그리고 그런 아크에 대한 집착과 광기를 가장 잘 보여준 일화가
라제니스를 향한 용서 없는, 그저 생존만을 위한 낙원 엘가시아 스토리임
피조물(아크라시아의 일곱신)도 아니고
피조물의 피조물(라제니스) 따위가 감히 주제도 모르고
자신이 끔찍하게도 아끼는 아크에 손을 댔다는 죄로
라제니스 모두를 멸족하려다가 프로키온이 목소리 바치면서 살려줍쇼 비니까
살려만 드릴께~ 살려만~ 이러면서 엘가시아 전역에 라제니스 섬멸 자동 터렛을
꼼꼼히 쳐박아 두고 트리거 작동되기만을 기다린걸 보면...
그러니까 카제로스 = 루페온 이라는 전제가 맞다면
아크라시아 침공했을 당시 카제로스가 아크의 힘을 빌린 초대 에스더한테 쳐발려서 봉인당했다는것 자체가
완전한 스토리 및 캐릭터 붕괴임...
그렇다면 카제로스의 이 최종폼은 대체 뭐냐? 싶을건데
아직 드러난게 없으니 모든건 결국 추측의 영역이겠지만
카제로스에게서 루페온의 힘이 느껴진다는 대사나
패턴으로 나오는 엘라어 공격 등등 여러가지 조합해보자면
과거 이그하람이 뒈져서 조각조각 나고 그 파편들이 여러 등장인물로 나타난것 처럼
만신전에서 모습을 감추고 추방당한 안타레스의 시체(혹은 사념)에
안타레스를 처형한 루페온의 의지가 뒤섞인게 아닐까... 싶기도...
사실 루페온의 힘이 느껴진다는건 루페온과 같은 신계의 존재라 그런걸수도 있고 아님 루페온이 만들어낸 안타레스의 기운을 느낀걸지도
사실 루페온의 힘이 느껴진다는건 루페온과 같은 신계의 존재라 그런걸수도 있고 아님 루페온이 만들어낸 안타레스의 기운을 느낀걸지도
나도 안타레스를 모판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신이 카제로스라고 생각하고 있음
이게 제일 정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