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총기 소유권"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극단적인 사례

1994년에 미국에서 벌어진 "웨이코 참사" 는 다윗가지파라는 사이비 종교 집단이 연방 화기 단속국 (ATF)와 대치하다가 원인 미상의 화재로 인해 영유아를 비롯한 수많은 인원이 사망하며 끝난 사건이 있음

이 사이비 집단은 미성년자와 교주의 성관계가 일어나는 등 이미 정상적인 집단이 아니긴 했지만 사태의 시작은 불법 무기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ATF가 압수 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종교 시설 내로 진입을 시도하다가 발생한 총격전이 시작이었음

나중에 밝혀진 건 이 집단은 300개가 넘는 총기를 소유했고 190만 발이 넘는 탄약, 300개 이상의 연습용 수류탄, 사실상 자동사격을 가능하게 해주는 부품 39개, 야간 투시경, 소음기, 방탄조끼 등등 도저히 일개 집단이 소유할 만한 화력이 아니었음

심지어 ATF와의 대치 중에는 50구경 기관총과 바렛 등을 사용해 수 명의 연방 요원들이 다치거나 죽기도 했음

잘못된 인질극 대처로 인해 연방 정부가 비판 받은게 제일 크지만 이 사건의 불씨는 의외의 곳으로 옮겨 붙는데

바로 반연방주의 민병대 세력이었음

이 골때리는 집단들은 웨이코 포위전을 보고 연방정부가 개인의 권리를 침해해 무장할 권리를 강제로 빼앗는다라는 생각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결국 이런 극단주의 사상을 가진 테러리스트에 의해 연방정부청사가 반파되는 오클라호마 폭탄 테러가 발생하게 됨

범인이 잡힌 과정도 코미디 그 자체인게 연방경찰의 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범인은 주경찰의 체포에는 순순히 응했는데 이유가 연방정부는 악이지만 주정부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었음...

그리고 이거 1995년에 일어난 사건이다

이 이후로도 미국은 총기 규제는 논의해도 총기 불법화에 대해선 얘기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