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통수가 디폴트인 종족들이 단결한 이유

워해머와 에이지 오브 지그마에 등장하는 쥐인간 스케이븐들은

배신, 통수, 음모, 사보타지가 종특인 놈들로

본인들에게도 위험하지만 살상력 자체는 끝내주는 무기들과 끝도 없는 물량을 가지고도

좀만 유리해지면 지들끼리 통수치는 본성 때문에 엔드타임 이전까지는

리자드맨이나 드워프 등의 선 세력에게 저지당하고는 했다.

엔드타임 때 분탕질 치는 놈을 종족 신인 뿔난쥐가 공개적으로

담가버린 다음에야 겨우 단결이 가능했을 정도로 콩가루인 놈들이다.

스케이븐 역사상 신의 개입 없이 자발적으로 종족 단위로 단결해

적을 격퇴한 적이 딱 1번 존재하는데

그 적은 워해머 최고의 인성 파탄자인 나가쉬로

나가쉬의 언데드 군단과의 전쟁에서 쓴 맛을 본 적이 있던 스케이븐들은

나가쉬가 의식을 성공해서 더 강해질 경우 절대 이길 수 없을 거라고 판단했고

전 종족의 힘을 일치단결해서 나가쉬를 암살했다.

온 종족이 단결해서 강력하고 사악한 적을 몰락시키는 모습을 본

뿔난쥐도 크게 자랑스러워했다고 전해진다

PS: 물론 스케이븐들은 나가쉬를 암살한 후

바로 서로를 통수 치기 시작했고 이에 열받은 뿔난 쥐가

스케이븐 최고지도자들을 전부 납치해서

자기 영역 최고로 어두운 곳에 처박아버리는 작은 찐빠가 있었지만

그 최고지도자들이 퓨전해서 뿔난쥐 휘하의 최강의 데몬프린스가 되었으니

결국 스케이븐과 뿔난쥐 입장에서는 해피엔딩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