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공천 탈락되었을 때 일입니다.
이번 총선을 봐도 그런 경우면 대부분 진로를 놓고 좌고우면하는 모습을 보이기 마련인데, 안희정 지사는 곧바로 승복했습니다.
그 무렵 했던 대략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신당이 필요하지 않냐고 묻지만 자신은 민주당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그 당시 민주당의 모습을 보면 저 당이 어떻게 바뀌나 답답하기 짝이 없는 말이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니 정치인으로서 가장 빠른 길을 그것도 정도를 걸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문재인 대표가 이끈 당 혁신이 없었다면 더불어민주당이 지금 같은 모습을 보일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다해도 정당 정치에 대한 안희정 지사의 소신이 바뀌는 일은 없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소신이 있다면 어떻게든 당 혁신에 힘을 보탰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의 혁신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그렇게 알게 모르게 많은 사람들이 당 혁신에 관심을 가지고 힘을 보탰기 때문이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과거에 이해되지 않던 일이 지금에서야 이해가 되며 감탄하게 됩니다.
잔잔하지만 좋은글이네요 어쩜 안희정님 딱 그스타일
선당후사 .... 이거 말이 쉽지 행하긴 어렵죠.
정청래도 총선때 그래서 점수 많이 땄고요.
가장 빠른 길을, 정도로 !! 이게 어렵죠. 평범한 사람은 못합니다.
민주당 지금 4명의 후보중 뭐 어느 누구나와도 상관없다 이지만.. 4명의 후보를 보면 이런 식으로 느껴집니다.
문재인 <=> 박원순
안희정 <=> 이재명
문재인을 제외한 후보들은 왜 내가 문재인을 제치고 후보로 나와야 하는가?를 잘 설명해야 할거에요..
문재인을 제치고 나올정도의 비전과 철학이 없는 이상 안뽑아요..
박원순이나 안희정 이재명 같은 사람 대권도전한답시고 지자체 임기도 안마치고 끝내면 오히려 역효과를 부를거고 잘못하면 그 지자체들 새누리한테 헌납할 수도 있어요..
저같으면 전 가마니같이 있을렵니다.. 어짜피 겨우내 새끼꼬아서 가마니는 만들어 놨어요.. 이제 담으면 되는데 시기가 중요한거지 다른게 중요한게 아니거든요..
또한 지금 적의 숨통도 끊어놓지 못한 상황에서 서로 이전투구하는 모습을 보인다라는 건 적들에게도 같은 편에게도 좋은 점수 못받을 겁니다..
그리고 전 조동아리라고 불리는 언론들하고는 인터뷰도 안할거임.. 내 워딩가지고 얼마던지 장난질 치는 곳이라.. 안하는 게 백번옳음.. 차라리 sns에서 사람들과 필담을 나누지..
지금은 개헌이니 대선이니 이게 중요한게 아니죠.. 준비를 해야 한다라는데 하나 제대로 끝내지도 못한 상황에서 준비한답시고 설레발 치다가 일망치는거 일하면서 한두번 보나요..
탄핵하고 대선가서 민주당후보를 뽑는 것.. 이게 정답임.. 다른 건 쳐다볼 필요도 없고 고려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그후 개헌이니 지자체니 분권형이니 따져봐도 됩니다.. 물론 그거가지고 다음 똥 치울 정권 발목잡고 징징거리는 넘들이 보나마나 민주역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