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어린처자 고민. 유

봄쯤 소개팅으로 만났던 교사인데
주선자의 착각? 실수로 9살 차이로 알고 나오셨었구요.
알고보니 12살 차이를 알았을때 오히려 제가 미안하고 부담되어서 적극적으로 못하고 연락을 끊었었네요. 그때도 자게에 올렸더니 더 만나보라던 의견이 많았었지요. 암튼 그랬었는데...
최근에 주선자가 다시 연락해보라고, ㅊㅈ가 절 많이 좋아하고 연락이 없어서 궁금해 한다고 해서 다시 톡해보니..
되게 반갑게 답주더라구요. 올해 크리스마스 뭐하냐는둥. 심심하다는둥..
저는 강북쪽, ㅊㅈ는 무려 영종도ㅜㅜ
톡보다는 차라도 마시는게 나은거 같아서 무려 한시간 반 운전해서 회한점에 사케한잔 하고 왔네요.
크리스마스때 뭐할거냐고 묻길래 혼자 여행갈거라니 은근 같이 가자는 말을 기대하는듯 하구요ㅡㅡㅋ
확실히 저 좋아하는게 느껴지는데 너무 멀기도 하고 ㅊㅈ성격이 내향적이고 쑥맥인터라 알콩달콩한 재미가 없는게 단점이네요. 대신 제 농담이나 행동에 잘 웃어줍니다. 완전 집토끼로 자랐구요. 제주도도 최근에 처음 갔다네요.
제가 쾌활하고 싸돌아 다니는 타입이라 어떨지 모르겠어요.
ㅊㅈ 집에서 나이땜시 반대할 확률도 높고...
집에와 카톡보니 즐거웠다는둥, 크리스마스에 봤음 좋닸다는둥..
일단은 이 ㅊㅈ를 더 만날 생각이 들긴 하는데
만난지 네번된 ㅊㅈ랑 클스마스땐 뭘해야 할까요?
어디 일박이일로 다녀오고 싶긴 한데 숙소는 이미 다 예약이 되었을거 같구요.
자게이님들의 전반적인 조언이나 클스마스때 모할지 의견 여쭈어봅니다.
사진은 ㅊㅈ 사진이긴한데 이거 문제될까요? 문제되는거면 삭제하구요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