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시승은 아직 못 했습니다. 그건 3로 올리려구요. ^^
집 근처 쌍용 영업소에서 들여다 본 렉스턴스포츠 후기 입니다.
외장이나 디자인 부분은 다른 분들이 많이 해주셨으니 저는 승객입장에서 후기를
말해볼까 합니다. 이름을 쉽게 부르기 위해 줄임말을 적용 합니다.
예) 무쏘스포츠(무스), 액티언스포츠(액스), 코란도스포츠(코스), 렉스턴스포츠(렉스)
렉스를 보자마자 뒷 문을 먼저 열었는데요,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뒷 문 모서리였습니다.
이건 액스, 코스 때도 이어져 온 문제인데, 오히려 무스 때는 없던 문제입니다.
아마도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뒤를 크게 보이려고 위에 무스처럼 뒷 창문 라인 그대로 내려오지 않고
승객석 차체 끝까지 문을 이어가려다 생긴 문제라 봅니다.
포터 더블캡 뒷문이나
여러 해외 중형픽업들의 뒷문을 보면 저런 직각 모서리가 없죠.
여튼, 사고가 많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가장 먼저 눈에 띄고 만져지는 부분이라 되게 위험해 보입니다.
차로 달려오는 애들이나 내릴 때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습니다. 어른도 마찬가지구요.
이건 다음 새 모델에선 바뀌었으면 하는 부분 입니다.
차에 선루프가 달려 있는 모델이라 그렇지만, 뒷 자리 손잡이 위로 공간이 더 올라간게 보이시죠?
선루프를 달지 않을 경우 운전석 머리도 뒤하고 같습니다. 뒷자리 머리공간이 높아서 안정감이 듭니다.
그리고 B 필러에 달려있는 손잡이. 이건 참 잘 부착했습니다. 덕분에 한 손에 뭘 들고 있어도 안전하게
잡고 탈 수 있습니다. 애엄마들이 애를 안고 타기가 쉬워진 겁니다. 또한, 나이 들어서 거동이 느린 분들도
손잡이를 잡고 탈 수 있어서 타고 내리는 안전성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예전에 SUV 신봉자들 중엔, A, B 필러에 손잡이가 달리면 저렇게 아래 포터 더블캡 같이 보인다고
싫어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시간이 지나고, 뒷 자리에 사람이 앉게 되는 상황을
겪으면서 화물차 같다고 하는 분들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그 분들도 결혼을 하셨거든요. ^^
뒷자리에 카시트 설치를 위한 ISO-FIX 고리도 달려 있습니다.
애기 엄마들이 카시트에 애를 앉히고 분유나 수유를 준비하면서 필요한게 물통보관 인데요,
보시다시피 액스/코스들의 문짝 안쪽 공간은 좁고 납작해서 엄마들은 힘들게 물통과 분유통을 둬야 했어요.
렉스는 이 물통 수납에 있어서, 팔걸이 컵홀더도 있지만, 문에도 보관이 수월해 졌습니다.
뒷문 안쪽인데, 보시면 생수병 기준의 물병 수납이 가능한 공간이 있어요.
물병 자리에 보온병 두고, 그 뒤엔 1회용 포장 분유를 담아두면 어디를 가든 애들 관리가 수월할 겁니다.
뒷자리 열선도 있네요.
그리고 뒷자리...좌우는 상당히 푹신합니다.
출산 후에 아직 밑이 다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도 방석없이 앉을 정도로 푹신합니다.
푹~ 꺼지는 푹신함은 아니고 쫀쫀한 푹신함 입니다.
하지만 가운데 자리는 기존 코스시트 정도의 단단함이 있습니다.
뒤에서 앞을 본 광경입니다. 이 위치의 시트가 푹신하니 애엄마에게 좋습니다.
B필러의 손잡이 덕에 몸을 가누기도 쉬워 졌습니다. 그렇지만, 애기가 생기면 가운데 바 하나는 있어야 할겁니다.
이렇게요.
사이드 스텝은 일체형이 아닌 하단 가니쉬 밑으로 부착되는 스텝입니다.
문을 열면 발바닥 중간까지 딛을 공간이 충분합니다.
문짝 하단의 실링이 두툼하니 좋습니다. 액스/코스는 이 실링 고무가 윗쪽으로 붙어 있었는데,
렉스는 이게 문짝 하단에 있어서 밀폐성이 좋습니다.
그리고 트렁크로 갔습니다.
트렁크를 딱 열여 재끼니까..... 제일 먼저 문짝이 퉁~ 하고 뚝 떨어집니다.
경칩을 보니, 트렁크 도우미가 아니네요. 다행히 사이즈는 코스하고 같이 보이니 사제 도우미 달면 될 겁니다.
뭐, 이런건 호환 되는게 소비자에게도 쌍용에게도 원가절감 부작용이 없는 부분이죠.
트렁크에서 제일 눈여겨 봤던 부분은 플라스틱 몰딩입니다.
기존 액스/코스의 트렁크는 트렁크 철판과 플라스틱 몰딩의 높이가 같았어요.
그래서 적재함 도어에 물건을 올리고 안쪽으로 밀어 넣으면......저 하얀 본판이 다 긁혔죠.
그래서 이렇게 기스방지 몰딩을 하던가, 두꺼운 시트지를 바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렉스는 적재도어의 몰딩이 철판보다 위에 있어서 물건을 질질 밀어 넣어도, 끌어내도 긇힘이 없어요.
대신....안쪽은 본판이 안 긁히는데, 적재함 도어의 윗 부분 (사진의 아랫부분) 은 또 몰딩하고 철판 높이가 같아요
이부분은 기스방지 몰딩이나 시트지로 보호해야 오래 씁니다.
적재함 안쪽 베드 윗부분을 밑에서 본 겁니다. 이 부분이 어떻게 처리됐는지 모르겠지만,
손으로 만져보면 모서리가 살아있는게 느껴집니다. 휀다 녹 올라오는게 안쪽 철 모서리 방청이 약해서인데,
적재함에서 이 부분에서 녹이 올라오진 않을까 걱정입니다.
스피드커버 또는 뒤에 아무것도 안 씌우시는 작업용 차량들은 적재함 몰딩도 필요하리라 봅니다.
적재함 개폐 손잡이 부분입니다. 안쪽에 후방 카메라가 달려 있어요.
손잡이를 보시면 여러사람들이 만지면서 손기름이 생겼죠. 저도 만졌습니다.
손잡이 부분은 그냥 무광처리해서 나름의 포인트로 만드는 것도 방법이지 싶습니다.
2부에선 전방과 외장 일부 위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