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가 산불 원인이라 욕먹지만 계속 심는이유

1. 동해안의 산불나는 지역의 토양이 비옥하지않고 바람이 세서 소나무가 그나마 잘 자람(다른 나무도 자라지만 소나무한테 유리한 환경)
2. 산주인 입장에서는 참나무 심어서 20,30년 기다리는 것보다야 5년안에 울창해지는 소나무심는게 훨씬 나음(15년 기다리면 송이도 나오고)
3. 사실 시간은 걸리지만 외부에서 건드리지 않는 자연복원을 하면 소나무 이외에도 참나무등 다양한 식생이 자라는게 맞지만 그게 100년정도 걸림
4.현재 소나무 심어두고 산불안나던 지역은 결국 알아서 활엽수림 생기고 있어서 산불안나게 조심만 하면 충분히 자연적으로 소나무 사라지게됨
이 네가지가 대표적인 이유다. 결국 불난데 심을만한게 소나무 정도라 어쩔 수 없음. 애초에 산불은 인간에 의한게 대부분이라 그런 불가항력적인 경우 제외하면 딱히 소나무가 산불 원인인 것도 아니다.그건 결과론적 이야기인거지
다만 기후변화로 강원도마저 더워지고 재선충이 확산되면서 소나무들이 이전과달리 빨리 괴사하는 등 더이상 산불 복원에 완벽한 수종이 아니게되어 산불 후 복원수종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건 사실이고
산불복원후 자연적으로 형성된 활엽수묘목들을 가지치기하여 소나무숲이 조성되도록 돕는 행위의 경우 빠른 숲복원에 도움은 주지만 환경다양성을 파괴하는 행위라는 목소리가 있는것도 사실이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