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로를 현 상황까지 몰고간건 방랑자다 라는 말에 솔직히 공감이 잘 안됨.
만약 방랑자가 플로로와 같이 마을에서 생존한 생존자였거나, 연인이었거나, 후원자거나... 그런 깊은 관계를 맺고 있던 상태에서
뒤도 안돌아보고 기억 리셋하고 떠났다면 "와 이 씹새"라며 공감했을지도 모름.
물론 방랑자가 기억이 온전했다면 플로로와의 약속을 잊지 않고 다시 찾아가 뭔가 고민을 해결해주거나 하는 다른 결말을 바라볼 수도 있었겠으나
그 약속을 안지킨 것으로, 플로로가 자신을 내몰고 학살자가 되고 빌런이 된 원인이 되었다? 이건 아닌거 같다 싶음.
방랑자에게 도의적 책임이 있다는 말도 봤는데, 도의적 책임이 왜있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이번 스토리는 서로의 가치관의 대립이 더 중점이었지, 방랑자로 인해 플로로가 망가졌다? 이건 아니지.
좀 심하게 말하자면
방랑자 말을 깊게 받아들이다 못해 오지 않는 현실에 지쳐 학살자가 된 것도 본인의 선택임
그 솔직히말해서 그냥 연주회서 음악 잘듣고 다음에도 올게요 한거잖음 방랑자는
물론 방랑자가 한말이 플로로의 이후 행동의 계기가된거는 맞지만 그걸 플로로 타락의 원인이라하는건 좀 아니지
약속을 안지키고 기억잃고 떠난건 방랑자의 잘못이 맞음. 근데 방랑자의 잘못은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에서 끝나는거지. 플로로가 자신을 내몰고 빌런이 되고 학살을 한 책임이 방랑자에게 있다? 여기엔 공감이 안됨..
원인까진 아닌데 중간에 나타나서 잡아줬다면 지금처럼 타락하진 않았을거란 아쉬움?그런거지
ㅇㅇ 본문에서 말했듯 나도 방랑자가 기억을 없애지 않았다면 플로로가 지금과같은 결말을 맞이하지는 않았을거같긴 함. 그렇다고 해서 방랑자가 만든 악이나, 방랑자가 원인이다 이런 말엔 공감이 안된다는 것
그것도 좀 있을 듯.
스토리내내 방랑자에 대한 미련, 애증이 뚝뚝 떨어지니 그냥 지나가던 사람 중 하나로 볼 수 없게 되어버린 것도 있음. 정말로 수많은 비극 중 하나일 뿐이었다면, 그렇게까지 애증을 가지지도 않았을테니까.
사실 그거지.
'구할 수 있었던 사람'과 '막을 수 있었던 악'에 대한 후회나 안타까움같은건 흔히 창작물 주인공이 많이 하는 고충이니까.
방랑자가 잘못한건 맞지만 원인까지는 아니긴함
원인따지면 반인간 반잔상이 되어서 본인이라는 결과물이 존재하니까 주파수와 잔상 융합 실험을 포기 못하는듯
개인적으로 스토리를 본 후에 플로로 뽑기에 대한 거부감이 더 커졌음
원인까진 아닌데 중간에 나타나서 잡아줬다면 지금처럼 타락하진 않았을거란 아쉬움?그런거지
ㅇㅇ 본문에서 말했듯 나도 방랑자가 기억을 없애지 않았다면 플로로가 지금과같은 결말을 맞이하지는 않았을거같긴 함. 그렇다고 해서 방랑자가 만든 악이나, 방랑자가 원인이다 이런 말엔 공감이 안된다는 것
그 솔직히말해서 그냥 연주회서 음악 잘듣고 다음에도 올게요 한거잖음 방랑자는
물론 방랑자가 한말이 플로로의 이후 행동의 계기가된거는 맞지만 그걸 플로로 타락의 원인이라하는건 좀 아니지
방랑자가 잘못한건 맞지만 원인까지는 아니긴함
원인따지면 반인간 반잔상이 되어서 본인이라는 결과물이 존재하니까 주파수와 잔상 융합 실험을 포기 못하는듯
약속을 안지키고 기억잃고 떠난건 방랑자의 잘못이 맞음. 근데 방랑자의 잘못은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에서 끝나는거지. 플로로가 자신을 내몰고 빌런이 되고 학살을 한 책임이 방랑자에게 있다? 여기엔 공감이 안됨..
솔직히 방랑자가 기억리셋 하기전에 검은해안쪽에 말이라도 전해뒀으면 플로로가 검은 해안에서 기다렸을텐데
그것도 좀 있을 듯.
스토리내내 방랑자에 대한 미련, 애증이 뚝뚝 떨어지니 그냥 지나가던 사람 중 하나로 볼 수 없게 되어버린 것도 있음. 정말로 수많은 비극 중 하나일 뿐이었다면, 그렇게까지 애증을 가지지도 않았을테니까.
사실 그거지.
'구할 수 있었던 사람'과 '막을 수 있었던 악'에 대한 후회나 안타까움같은건 흔히 창작물 주인공이 많이 하는 고충이니까.
개인적으로 스토리를 본 후에 플로로 뽑기에 대한 거부감이 더 커졌음
방랑자가 구할기회가 있었는데 놓쳤다랑 방랑자 때문에 추락했다는 다른 말인데 전자라를 후자로 말하는 사람이 있었군요
근데 이것도 있음.
잘못을 한 방랑자는 기억을 잃기 전의 방랑자임. 즉 사실상 다른 인격체이자 별개의 주체로 봐야 함.
현재의 랑자 입장에선 만난적 없는 전임자 새끼가 똥싸지른건데 그새끼가 내 얼굴인거고, 결국 도의적인 책임 이외엔 책임론을 묻기 쉽지 않음.
그 도의적인 책임도 위에서 얘기하는것처럼 정말 무조건 사과해야만 하는가 하면 그것도 미묘하고.
나는 적어도 기억 리셋하기전에 한번만 만나러 갔어도 이 꼬라지는 안나지 않았을까 싶음.
니가 약속 중요하다매 새기야...
방랑자는 트리거였을뿐 플로로는 언젠가 지쳐서 선을 넘을 캐릭터긴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