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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조,스포) 난 이번 스토리 원인이 얘라는건 공감이 안됨

플로로를 현 상황까지 몰고간건 방랑자다 라는 말에 솔직히 공감이 잘 안됨.



만약 방랑자가 플로로와 같이 마을에서 생존한 생존자였거나, 연인이었거나, 후원자거나... 그런 깊은 관계를 맺고 있던 상태에서 


뒤도 안돌아보고 기억 리셋하고 떠났다면 "와 이 씹새"라며 공감했을지도 모름.



물론 방랑자가 기억이 온전했다면 플로로와의 약속을 잊지 않고 다시 찾아가 뭔가 고민을 해결해주거나 하는 다른 결말을 바라볼 수도 있었겠으나


그 약속을 안지킨 것으로, 플로로가 자신을 내몰고 학살자가 되고 빌런이 된 원인이 되었다? 이건 아닌거 같다 싶음.



방랑자에게 도의적 책임이 있다는 말도 봤는데, 도의적 책임이 왜있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이번 스토리는 서로의 가치관의 대립이 더 중점이었지, 방랑자로 인해 플로로가 망가졌다? 이건 아니지.





좀 심하게 말하자면 


방랑자 말을 깊게 받아들이다 못해 오지 않는 현실에 지쳐 학살자가 된 것도 본인의 선택임



댓글
  • ksykmh 2025/07/26 14:55

    그 솔직히말해서 그냥 연주회서 음악 잘듣고 다음에도 올게요 한거잖음 방랑자는
    물론 방랑자가 한말이 플로로의 이후 행동의 계기가된거는 맞지만 그걸 플로로 타락의 원인이라하는건 좀 아니지

  • 포도맛키위 2025/07/26 15:00

    약속을 안지키고 기억잃고 떠난건 방랑자의 잘못이 맞음. 근데 방랑자의 잘못은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에서 끝나는거지. 플로로가 자신을 내몰고 빌런이 되고 학살을 한 책임이 방랑자에게 있다? 여기엔 공감이 안됨..

  • 아델그라프 2025/07/26 14:53

    원인까진 아닌데 중간에 나타나서 잡아줬다면 지금처럼 타락하진 않았을거란 아쉬움?그런거지

  • 포도맛키위 2025/07/26 14:54

    ㅇㅇ 본문에서 말했듯 나도 방랑자가 기억을 없애지 않았다면 플로로가 지금과같은 결말을 맞이하지는 않았을거같긴 함. 그렇다고 해서 방랑자가 만든 악이나, 방랑자가 원인이다 이런 말엔 공감이 안된다는 것

  • 빙글@뱅글 2025/07/26 14:59

    그것도 좀 있을 듯.
    스토리내내 방랑자에 대한 미련, 애증이 뚝뚝 떨어지니 그냥 지나가던 사람 중 하나로 볼 수 없게 되어버린 것도 있음. 정말로 수많은 비극 중 하나일 뿐이었다면, 그렇게까지 애증을 가지지도 않았을테니까.
    사실 그거지.
    '구할 수 있었던 사람'과 '막을 수 있었던 악'에 대한 후회나 안타까움같은건 흔히 창작물 주인공이 많이 하는 고충이니까.

  • 적방편이 2025/07/26 14:56

    방랑자가 잘못한건 맞지만 원인까지는 아니긴함
    원인따지면 반인간 반잔상이 되어서 본인이라는 결과물이 존재하니까 주파수와 잔상 융합 실험을 포기 못하는듯

  • 시덴 2025/07/26 15:02

    개인적으로 스토리를 본 후에 플로로 뽑기에 대한 거부감이 더 커졌음

  • 아델그라프 2025/07/26 14:53

    원인까진 아닌데 중간에 나타나서 잡아줬다면 지금처럼 타락하진 않았을거란 아쉬움?그런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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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도맛키위 2025/07/26 14:54

    ㅇㅇ 본문에서 말했듯 나도 방랑자가 기억을 없애지 않았다면 플로로가 지금과같은 결말을 맞이하지는 않았을거같긴 함. 그렇다고 해서 방랑자가 만든 악이나, 방랑자가 원인이다 이런 말엔 공감이 안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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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sykmh 2025/07/26 14:55

    그 솔직히말해서 그냥 연주회서 음악 잘듣고 다음에도 올게요 한거잖음 방랑자는
    물론 방랑자가 한말이 플로로의 이후 행동의 계기가된거는 맞지만 그걸 플로로 타락의 원인이라하는건 좀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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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방편이 2025/07/26 14:56

    방랑자가 잘못한건 맞지만 원인까지는 아니긴함
    원인따지면 반인간 반잔상이 되어서 본인이라는 결과물이 존재하니까 주파수와 잔상 융합 실험을 포기 못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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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도맛키위 2025/07/26 15:00

    약속을 안지키고 기억잃고 떠난건 방랑자의 잘못이 맞음. 근데 방랑자의 잘못은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에서 끝나는거지. 플로로가 자신을 내몰고 빌런이 되고 학살을 한 책임이 방랑자에게 있다? 여기엔 공감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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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zQ5NTk0 2025/07/26 15:04

    솔직히 방랑자가 기억리셋 하기전에 검은해안쪽에 말이라도 전해뒀으면 플로로가 검은 해안에서 기다렸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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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글@뱅글 2025/07/26 14:59

    그것도 좀 있을 듯.
    스토리내내 방랑자에 대한 미련, 애증이 뚝뚝 떨어지니 그냥 지나가던 사람 중 하나로 볼 수 없게 되어버린 것도 있음. 정말로 수많은 비극 중 하나일 뿐이었다면, 그렇게까지 애증을 가지지도 않았을테니까.
    사실 그거지.
    '구할 수 있었던 사람'과 '막을 수 있었던 악'에 대한 후회나 안타까움같은건 흔히 창작물 주인공이 많이 하는 고충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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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덴 2025/07/26 15:02

    개인적으로 스토리를 본 후에 플로로 뽑기에 대한 거부감이 더 커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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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ndomName 2025/07/26 15:02

    방랑자가 구할기회가 있었는데 놓쳤다랑 방랑자 때문에 추락했다는 다른 말인데 전자라를 후자로 말하는 사람이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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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DOG+ 2025/07/26 15:03

    근데 이것도 있음.
    잘못을 한 방랑자는 기억을 잃기 전의 방랑자임. 즉 사실상 다른 인격체이자 별개의 주체로 봐야 함.
    현재의 랑자 입장에선 만난적 없는 전임자 새끼가 똥싸지른건데 그새끼가 내 얼굴인거고, 결국 도의적인 책임 이외엔 책임론을 묻기 쉽지 않음.
    그 도의적인 책임도 위에서 얘기하는것처럼 정말 무조건 사과해야만 하는가 하면 그것도 미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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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빅아가님필수 2025/07/26 15:03

    나는 적어도 기억 리셋하기전에 한번만 만나러 갔어도 이 꼬라지는 안나지 않았을까 싶음.
    니가 약속 중요하다매 새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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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리겅듀 2025/07/26 15:03

    방랑자는 트리거였을뿐 플로로는 언젠가 지쳐서 선을 넘을 캐릭터긴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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