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원신 스토리 밀면서 폰타인부터 여행자가 이유 없이 우인단 커버쳐주는거 보면서
스토리 작가가 이제까지 써놓은걸 까먹었나? 싶을정도로 얼척이 없었는데
명조 스토리 보면서 난 오히려 이상한걸 느낄만한게 하나도 없어서 좋았음..
심지어 방랑자는 여행자마냥 제3자 시점으로 관찰자도 아니고, 세계관에서 인류와 문명을 수호하는 수호자 포지션인데
좀 사연 있답시고 민간인 학살하거나 인체실험 하는 애를 냅두는 선택을 하는게 오히려 이상한거 아닌가 싶을정도임.
게다가 마지막에는 선 넘지 말라고 설득까지 했는데 말 안통하니까 썰어버렸는데..
암튼 뭐 새드엔딩의 호불호를 떠나서
갑자기 선역 만들거나 악역 살리는 스토리로 꺾는답시고 캐릭터의 행보와 사상을 붕괴시키는 스토리를 굉장히 싫어하는데,
이 개발사는 억지로 스토리를 꺾거나 하지 않는다는게 느껴져서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