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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만에 연락 온 국민학교 동창

정확히 이야기 하면 53년만입니다. 1972년 국민학교 졸업식 이후 못 본 친구인데 갑자기 이메일로 연락이 와서 처음에는 스캠 아닌가 하고 경계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름이 기억이 나서 아래 링크된 기사를 보고 조심스럽게 이메일로 대화를 시작하였습니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527_0003192161
UCLA에서 분자생물학 박사를 받고 다른 곳에서 포닥을 한 후 Amgen이라는 바이오텍크에서 일한 지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앰젠은 시총이 1600억 달라로 하이닉스 시총보다 30% 더 큰 회사입니다.
지금 사업 개발부분 전무이사로 있다고 하는데 물어 보았습니다. 이제 친구들 다 60대 후반으로 은퇴하는데 아직 일 하는 것 신기하다라고. 그랬더니 현재 하는 일이 보람이 있어 몇년 더 일할 것이라고 화장이 진하기는 하지만 모습을 보면 만 65세 여성으로 안 보이지죠.
9월에 한국 나와서 세미나도 두번 열고 서울대도 방문한다고 합니다. 최근 한국 바이오 기업들이 뜨는데 미국 바이오테크 중에 의뜸인 앰젠과 협력하고 싶어하는 회사들이 많겠지요.
그 때 국민학교 동창들 만나고 싶다고 하여 마침 9월 다섯째 손주 백일로 한국에 나가기 때문에 연락 되는 친구들 같이 만나려 합니다.
집은하수.png
전화번호도 나에게 주었지만 혹시 일할 때 방해가 될가 보아 이메일로 연락하다 보니 아들이 덴마크에 있는데 올해 10월 손주 보게 되어 할머니 되는데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된다고. ㅎㅎ 어쩌다 보니 집 주소도 주어서 들어가 보니 수영장이 가운데 있는 6500sqf (한국 평수 200평)의 대저택이었습니다. 부동산 사이트 질로우 평가액이 450만불인데 골프장 붙어 있는 집이라 충분히 가능하여 보입니다. 회사에서 20분 거리 엘에이 북서부 지역입니다.
차마 친구 집 주소나 사진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우리집 사진을 보내 주었더니 와우 Wow 합니다. 누추한 집이지만 뒤에 은하수가 멋있게 나타나지요. 사실 우리집도 5200sqf (한국 평수 160평)이니 작은 집은 아니지요. 수영장은 없지만 대지는 2.1 에이커(한국 평수 2700평)으로 친구 집 대지보다 3배 큽니다. ㅎㅎ 그리고 전주인이 의사로서 직접 설계하여 건축할 때 구급 용도로 실내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너무 기 많이 안 죽으로 합니다.
정리하면 갑자기 연락 받은 국민학교 동창 다른 사람들은 은퇴할 나이에 아직도 열심히 일하는 것이 대견합니다. 9월 한국에서 세미나 할 때 한국 바이오, 제약 기업들과도 좋은 일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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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tqe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