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 게임 보면서 언제나 주인공중심적이고, 주인공 찬양적인것이라고 생각했음.
이게 나쁜 의미가 아니라 주인공이 주인공인 이유에 몰빵했다고 생각하고 나름 좋게 평가했음.
그렇지만 이번 스토리는 그걸 부정하는 내용임.
그렇기에 놀랐었음.
언제나 날 찬양하고, 호의적이고, 받아주는 사람만 보다가 이러니 신선하기까지 했음.
플로로가 정상이냐 아니냐를 넘어가더라도.
방랑자가 해온 모든 것들이 긍정적으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
헛된 희망을 주고 떨어트린다.
게다가 과거의 자신을 잃은 방랑자가 플로로의 말에 제대로된 반론을 하나도 못한 것도 인상적이었음.
과거를 잃었으니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고, 어떤 마음으로 기억을 잃었는지도 모르고, 어떤 행적을 남겼는지도 모름.
그러니 플로로에 말에 하나도 반박을 못하는 느낌이었음.
결론이 뭐냐하면...
너, 방랑자야...
기억 잃은거 진짜 큰 이유여야 할거다...
그거 큰거라고 나한테 납득시켜야할거다....
구두약속도 세 번이면 양심적으로 파수인이든 누구한테 말하고 갔어도 되는거 아니냐고.
방랑자:내가죽였나? 날아간칼이죽인거지
방랑자:내가죽였나? 날아간칼이죽인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