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 스포/리뷰) 판타스틱 4는 더럽게 노잼이였다

너무 슴슴해서 영화내내 대체 언제쯤 본 스토리 시작하지? 생각이 들었다.

판포 멤버들이 어떻게 초능력을 얻었고 지금까지 어떻게 행동했는가를 티비 프로그램의 형식을 빌려서 표현한건 괜찮았다.

근데 거기까지였다.

실버서퍼가 지구에 오기 전까지 미리 그 징조도 못알아낸게 별로다.

그냥 아무 단서도 없이 그랬다면 모르지만 우주에서 녹음한 파일들이 있었는데 그것들을 분석안하고 있다가 나중에 실퍼서퍼의 인간성을 살리는 용도로 쓴게 별로였다.

차라리 갤럭투스의 위협을 묘사할때 우주에서 얻은 자료들 분석하면서 어? 이 행성 있었는데 없어졌네? 보니까 5개 행성들이 다 없어졌네?   뭔가가 일어나고 있어라는 대화하다가

갑자기 하늘 열리면서 실버서퍼 등장하는편이 더 좋아보이지 않았을까?

그리고 실버서퍼가 등장하면서 메테오 연출을 할거면 확실히 파괴를 해서 지구↗됨 이라는걸 보여줬어야했다.

갤럭투스 만나러 갈때 ~ 첫대면까지는 괜찮았으나 우주선 빨려들어가고부터 파밸의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이녀석들이 여기와서 뭐하겠다고 온거지? 하는 생각이 든다.

리드 목적으로는 상대를 분석하겠다라고 갔는데

미지의 대상을 멀리서 분석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대책없이 가서 빨려들어간다.

뭐 그렇다치자 만나서 대충 설명 듣고 협상 결렬돼서 튀는 과정이 얼탱이가 없음 우주선 끌려갈정도의 기술력이 있는데 튀는건 속수무책으로 실버서퍼한테 일임하다가 놓친다.

행성 먹방한다길래 어떻게 먹나 싶었는데 거대한 기계로 행성째 조각내서 어떻게 먹는거 같은데 그럼 그 기계를 관리하는 무언가가 있어야하는데 그냥 텅빈 공간이다.

행성먹방하는 애한테서 도망가고 싶다고 해서 도망가는것도 어이없는데 

그후 지구 도착하면 더 얼탱이 없다.

리드 기자회견때 곧이곧대로 말해서 뭐 엄청난거 보여주려고 하나 아님 스토리상 꼭 필요한건가 싶었는데

그냥 답도없이 말한거다.

애기를 포기할거냐 지구를 포기할거냐의 거대한 담론을 다루려는것도 아니고 우리는 가족이기때문에 하나도 포기할수없다라는 말을 하기 위해서 너무 많은 분량을 잡아먹고 얼탱이가 없는 장면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초광속 비행으로 간 거리인데

갤럭투스가 태양계 진입한 이후부터는 왜이리 굼벵이 속도로 오는가?

이제 목성 지났습니다~ 토성 지났습니다~ 하는거 보면 뭐 태양계 내에서는 어린이 보호구역이라 속도 낮춰야하는거라도 있는건가?

그래서 왔어 지구를 옮기겠단 계획세웠는데 갤럭투스가 와서 프랭클린 데려가려고 하는데 이양뱌 포스도 없고 능력도 하나도 없다.

기껏해야 염력이 끝인가? 기계빨 먹방돼지인가? 행성을 5개를 먹고 온 새끼가 연비 존나 안나왔다.

수스톰 엄마의 힘 하나에 으어어 이지랄하는거 보면 대체 어떻게 먹방하고 다녔나 의문이다. 그 정도면 그냥 닥터 둠 혼자서 출동해도 막을 수 있을듯하다.

작중에서 묘사하기로는 도저히 상대 불가능한 엄청난 존재인데 정작 작중에서 판포 멤버들이 그만큼 고생을 하는것도 안나옴 절체절명의 위기를 묘사했어야하는데 뭐 없음 씽 우주로 날라가고 대사 읊어주기 끝 수스톰 으어어 하는게 끝.

그리고 수스톰 뭐 별로 고생한거 같지도 않은데 뒤지는 연출 하길래 프랭클린이 살리긴 살리겠네 근데 원작에서는 현실조작 그런 능력을 가지는데 어떻게.묘사하려나? 싶었더니 그냥 눈깔 파래지고 흐으억 하고 끝이다.

영화가 전체적으로 심심했다.

임팩트 있는 뭔가를 보여줘야하는데

지구 최강의 두뇌라는 리드가 똑똑한걸 보여준것도 없고 위기를 제대로 묘사한것도 아니고 판포 멤버의 케미를 보여주는것도 아니였다

한마디로 노잼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