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여직원이 회사 메신저로 이거 어떠냐며 사진과 URL을 보냈다.
지져스!!! 이런 미친..
설마 잘못 보낸거겠지?
원래 누구에게 보내려 했단 말인가?
혹시 무슨 싸인인가? 그럼 싸인의 정의는 무었인가?
나는 변녀와 연애하게 되는 건가?
내가 S인가 M인가?
아들 이름은 무엇으로 하지?
신혼여행은 스페인이 좋겠지?
여행갈때도 이 물건을 가져가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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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민망하게 할 수도 있고 자칫하면 오해를 살 수도 있기에 고민이 컸다.
그래도 이런 것은 단호해야 겠기에 '이런거 내 취향은 아니야. 장난이라도 좀 불쾌한데. 조심해줘'라고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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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답변이 '죄송해요. 선배님이 향초 좋아하신다고 하셔서요'
응??? 사진과 보내 준 링크를 열어봤더니 이 물건은 오나전 크고 아름다운 캔들메이커였다.
ㅠㅠ
구입은 여기로... ㅠㅠ
https://www.banggood.com/Silicone-Rose-Flower-Candle-Mold-Soap-Mould-Cylinder-Wedding-DIY-Baking-Molds-p-1025816.html?currency=USD&utm_source=facebook&utm_medium=cpc_home&utm_content=rockey&utm_campaign=dpa-hg-page-v5-at-p1&utm_ho=25-65&cur_warehouse=CN
제가 보기에도 취향이 아니네요. 너무 징그럽게 생겼어요... 불쾌하겠네요...
그냥 크고 곧고 아름다운게 낫겠어요.
구매해야겠내요 제가 찾던거에요
물론 초를 만드는 취미는 없지만....
“스스로 위로하는 자에게 복이 오나니...”
회사 여직원은 이미 눈치깠음. 얘가 대체 뭐때문에 그런건가 생각하다가, 장난 불쾌에서 고민하고 답을 찾아냈을 듯
잘못 보냈어요 vs 향초에요
머가 더 민망할지는....
향초가 조금 짧은감이 있네요.
좀더 긴거 없을까요?
뭐 전자진동기도 안마기가 원래 용도긴했지요.
중요한건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는가 아닐까요
이럴때 쓰는 말이 "난 썩었어"
ㅋㅋㅋㅋㅋ 썩었..
내가 그 여직원이라면 다 소문낸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직장동료가 직장에 쓸 물건을
만들 수 있는 걸 선물 한거죠~
암생각 없던가 희롱이던가 둘 중 하나...
유혹이나 희롱같진않고 암튼 작성자님 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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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땅 모양의 향초라니 취향이 아닐만도 하네요. 불쾌하셨을듯!
눈가리개랑 수갑이랑 채찍이 없으니 오해할만 하네
밤꽃향
보통 사람은 저걸 보고 그걸 생각하는건가...
작성자가 변태인건가 헷갈리네...
동그라미 첫번째 사진 보면 100퍼 그거라고 생각했겠네요.
아마 여직원분 왜 화를 냈는지 궁금해서....동료 여직원들한테 물어봤을거임....여동료 직원들끼리 티타임 같은거 할때.....
그러면 평소 ㅇ동 좀 봄 다른 여직원 분이 왜 그랬는지 말 해 줬을거고....
아마 작성자분 덕분에 회사 여직원분들이 아주 즐거운 식후 티타임을 가졌을거임.....ㅎㅎ
잘 모르시면 이게 뭐냐고 물어보기라도 하시지..
괜히 여직원 이상한 사람 만들고 또 작성자님도 이상한 사람됐네요
본래 용도가 어찌되었든 사용만 잘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이것도 원래 안마기 입니다만...
이 사람들이 커플이 깨졌는데
이상한 소리만하고있네요 위로는 안해줄망정
님 큰일 나실뻔했음. 다행이에요.
보내준 사진
우측하단의 양초를 왜 보지 못하였을까 ㅠ
구글 이미지 검색도 안해본 작성자 잘못임. 아무튼 그럼
실화라면.. 그렇게 만나고 싶은 상사는 아니네요 ㅠㅠ
그냥
이건 내취향이 아니다
라고만 보냈어도 두 상황 다 적절했는데
안타깝네요 큭큭큭
좀더 큰사이즈는 안파나요?
근데 이거 양초 틀이죠? 만든다음에 어떻게 빼요? 모양이 섬세해서 그냥 잡아빼면 다 망가질텐데.
잡아 벌리면 늘어나나
알고... 보낸게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