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4804584

명조) 이번 플로로 PV에서 특히 마음에 들었던 연출


명조) 이번 플로로 PV에서 특히 마음에 들었던 연출_1.png



운석 낙하로 갑자기 멸망을 맞이하는 마을의 주점에 있던 플로로는 웨이터가 실수로 떨어뜨린 술잔이 깨지기 전 잡아줌.


하지만 이미 술잔을 채우던 술과 얼음은 엎질러진 상태.




명조) 이번 플로로 PV에서 특히 마음에 들었던 연출_2.png


이 장면은 PV의 시작과 끝에서 반복되는데 2번째 장면에선 떨어지는 운석이 테이블 위로 떨어진 얼음들과 비슷한 구도임.





명조) 이번 플로로 PV에서 특히 마음에 들었던 연출_3.png




명조) 이번 플로로 PV에서 특히 마음에 들었던 연출_4.png



그리고 술잔의 얼음과 술이 흘러버린 건 사소한 일상이지만 그 직후 떨어진 운석으로 마을은 멸망하고 모두 죽을 운명에 처함.

묘하게 오버랩되는 장면들임.




명조) 이번 플로로 PV에서 특히 마음에 들었던 연출_5.png




명조) 이번 플로로 PV에서 특히 마음에 들었던 연출_6.png



플로로는 빈 술잔을 잡아줘서 적어도 술잔이 깨지는 건 막았지만 그안에 있던 내용물은 다 사라진 상태.

그녀가 죽을 운명으로부터 구한 것처럼 보이는 인간들도 잔상으로 변하면서 원래 인간성을 상실했다면 목숨만 살았고 내용물은 사라진 게 아닐까?



여러 가지 은유나 떡밥들, 그리고 세련된 연출 덕분에 단편 스토리 같은 PV였다.













댓글
  • Damo 2025/07/22 23:04

    얘네 트레일러가 이젠 단편애니 구성으로 완전히 정착된 상태에서 여러가지 디테일이나 의미부여를 엄청 잘하는거 같음

    (HwtNh1)

  • metal1 2025/07/22 23:06

    정말 초기 캐들 PV도 그때는 기본 그래픽이나 음악 덕분에 멋지다고 잘 봤는데 대충 카멜리아 때부터 자신들만의 PV 연출에 도가 텄음.

    (HwtNh1)

(HwtN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