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물말입니까? 그 가끔 사냥하면 내공 올려주는 내단도 주거나, 아니면 토지를 지키는 영기 있는 동물?"
"자네 사람으로 변하는 구미호도 못들어봤나? 그거 사실 수백년 묵은 영물이야"
"헉! 그럼 영물 마누라를 얻을수 있으니 사냥하지말고 조심하란거군요?"
"전혀 아닐세. 영물정도되면 드물게 사람말을 할정도로 지능이 높은 존재인데, 그 영물들의 눈에 띄이면 어떻겠나?"
"음... 경계를 하는게 보통 아닙니까?"
"아닐세. 영물 사냥하는 놈들이 늘어서 사냥 시도시 벌금형 및 추방령에 사냥 성공시 척살령이 내려지는 엄중 조치가 있었다네.
영물들에게도 이 사실을 전달했는데 글쎄."
"글쎄?"
"맘에 안드는 인간이 보이면 일부러 피를 묻힌다음 다친척하고 그 인간 앞에서 비명질러서 시선을 모아 무고로 처벌받게 한다지 뭔가"
"영악하네요"
"괜히 영물이겠나. 그러니 자네 괜히 영물 마누라얻겠다고 끈덕대지 말게"
"오. 영악속성 동물귀 여인"
"오는 무슨 오인가. 자네 진짜 내 경고 안들을겐가."
천마물 보면 시작과 동시에 잡아 먹음
어쨌든 무고가 아니면 되는거잖아
"그치만 영감님은 용 마누라 얻어서 여의주도 먹고 삼백 살이 넘으신 분이 저랑 동갑처럼 보이시지 않습니까?"
"아 그건 운이 좋았던 거고!"
"크하하하! 용을 아내로 취한 사내가 되어주마! 하면서 열흘 밤낮을 싸우다가 산이 무너지고 개울은 강이 됐다는 전설도 있던데..."
"...열흘까진 아녔어!"